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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약스압] 나는 내년에도 서정원 감독을 질책할 것이다.

now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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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며


 수원의 비시즌 행보는 실망의 연속이다. 영입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았던 박주호를 울산으로 보냈으며, 1 코치 명과 유스 감독이 챌린지 감독과 코치로 영전(?)하였고, 팀의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이끌었다 해도 과언이 아닌 브라질 공격수는 리그로의 이적설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팬들은 당연히 좌절하고 있다. 이는 물론 나도 마찬가지이다. 그런데 이와 함께 나오는 이야기가 바로 서정원 감독의 동정론이다. 그간 수원의 감독으로서의 성과는 둘째치고, 내년의 성적으로는 욕하지 않을것이며, 힘든 곳에서 고생하고 있다는 뉘앙스의, 감독으로 계셔주셔서 감사하다는 등의 쎄오어천가가 울려펴지고 있는 것이 요새의 수블미이다


 물론 의견도 일리는 있다고 본다. 그러한 의견을 올리는 분들을 비난할 의도는 없다. 분들의 의견도 존중받아야 한다. 그러나 나는 서정원 감독의 잘못에 대해서는 구단의 상황과 관계없이 계속 비판(비난이 아닌) 것이다. 굉장한 논리를 가진 아니지만 다음과 같은 이유에서이다.



과연 지금의 사태에 감독은 잘못이 없는가 - 우승과 투자의 선순환론


  나오는 이야기이고 축구에서 만약은 없지만 개인적으로 수원은 15년과 올해 우승을 있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우리의 우승컵을 버린 감독의 전술적 역량의 부족함이 컸다고 생각한다. 시즌 모두 충분한 우승전력을 가지고 있었으며 흐름도 나쁘지 않았다. 그러나 결국 우리는 해당 시즌을 준우승과 3위로 마쳤다


 누군가는 연봉 총액을 들이밀며 우리의 성적을 항변 수도 있다. , 가만히 생각 보자. 우리의 손은 거짓말을 있어도 기억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시즌, 중요한 시점마다 거꾸러졌던-흔히 밥상을 걷어찼다고 했던-경기들은 단순한 전력차로 패한 경기들이 아니었다. 없는 선수 기용과 알기 쉬운 교체카드, 지극히 쫄보스러운 경직된 전술 때문이었다. 돈으로 축구의 순위가 결정되었다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레스터 시티는 리그 우승을 없었을 것이며 k리그 팀들은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할 없었을 것이다


 보통 팬들이 바라는 것은엄청난투자이다. 리그 하위권 팀이나 챌린지의 에이스를 오며, 외국인도 모두 실패 없는 에이스급의 외국인을 와야 한다. 그런데 지금 리그 내에서 이정도 시선에 부합하는 투자를 하는 팀이 과연 있을까? 다들 매북을 이야기 것이다. 그러나 매북은 지난 년간 꾸준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팀이다


 우승은 투자를 요구할 있는 가장 무기가 되곤 한다. 수원은 지난 9년간 고작 트로피를 들었으며 이도 fa 뿐이었다. 엄청난 투자를 요구 만할 성적을 거두지 했다는 뜻이다


 그렇다고 해서 그간 엄청난 투자를 팀만 우승했느냐 하면 그것도 아니다. 수원이 10 가까운 세월동안 fa 우승에 만족하고 있을 매북, 북패, 울산, 포항 등도 수원보다 나은 성적을 거두었다. 몰락한 명가이지만 중패도 아챔을 들어올렸다. 돈을 많이 썼다고는 해도 올해의 매북은 취약한 포지션을 가지고 시작한 팀이다. 그러나 그들은 우승을 거뒀다.


 수원 정도의 전력을 가진 팀이 정도의 성적을 거두었다면 그건 무언가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수원은 과연 그간 우승컵을 들어올리기 부끄러운 전력을 가지고 축구를 했던 팀일까



구단은 꾸준히 투자를 해 왔다. 


 수원의 연봉 규모는 작년을 기준으로 3-4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불과 전까지만 해도 수원의 연봉 규모는 리그 1위었다. 삼성은 오랫동안 많은 투자를 왔으며 줄었다고는 하나 지금도 유효하다


 수원은 많은 투자에도 불구하고 그에 걸맞은 성적을 내지 했으며, 책임은 그간 수원을 거친 감독들이 져야 함이 맞다. 김호, 차붐, 세제믿, 쎄오 모두에게 해당되는 말이다. 수원은 우승에 도전해야 하는 팀이기 때문이다. 약간의 차이는 있겠지만 수원은 가난했던 적이 없으며 지금도 그렇다


 이번 시즌만 해도 수원은 조나탄을 완전이적시켜 눌러앉혔으며 김민우, 최성근, 다미르, 매튜, 박기동, 신화용 포지션별로 수준급의 선수들을 영입하여 이는 팀의 성적 향상(7->3)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과연 감독의 전술적 역량은 그에 맞게 성장하였을까? 과연 올해 수원이 3위에 만족해야 스쿼드였을까? 회의적이다


  쓰리를 기반으로 전술은 시즌 내내 약간의 변화만을 주었을 그대로 이어졌고, 이를 간파하고 전술을 구사하는 북패나 매북, 울산, 후반기 남패 등에게 수원은 약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다미르라는 이관우 이후 수원 최고의 테크니션을 시즌 중반 이후 감독은 없는 이유로 기용하지 않았다. 그리고 자리에는 고차원, 이용래 등이 자리했다. 이러한 것들도 과연 프런트의 잘못일까?



수원은 내년에 돈을 쓰지 않을까?


 팬이란 일희일비하고 불안해하며 안절부절할 밖에 없다. 이는 시즌중이나 비시즌이나 마찬가지이다. 지금 수원의 모습은 팬들에게 걱정을 주기에 좋은 모습이 맞다. 영입은 없으며, 사실상 전력의 가장 축을 담당하는 선수는 나갈 위기이니 말이다


지점에 있어서는 십분 공감한다. 그러나 과연 수원이 올해는 영입 없이 시즌을 맞이할까? 이야기에는 공감할 없다


프런트를 이유없이 불신하는 사람들에게 묻고싶다. 이번 시즌, 우리가 그토록 좋아한 김민우나 조나탄은 누가 데려온 선수인가? 조나탄은 현재 완벽한 우리의 선수이고, 만약 이적시킨다 하더라도 우리는 그에 합당한 가치의 돈을 받게 된다. 그것이 프로의 당연한 생리 아닐까? 세계 최고의 팀들도 선수를 비싼 이적료를 받고 이적시킨다. 하물며 자생은 꿈도 없는 k리그 구단들에게 수십억의 이적료는 년에 있을까 말까 엄청난 기회이다. 나도 조나탄을 엄청나게 좋아하지만, 합당한 가치를 있는 팀이 있다면 이적시키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있다고 본다.


수원은 분명 올해도 보강을 것이다. 위에도 언급하였듯 삼성은 지금도 수원 구단에 돈을 많이 쓰고 있으며, 예산이 삭감된다 하더라도 아직은 충분히 많은 금액이다. 많은 기사와 사람들의 예상대로 조나탄이 중국으로 간다면, 우리에겐 많은 돈이 떨어질 것이다. 돈도 전부가 확실하게는 아니더라도 우리의 스쿼드를 깊게 것이다


장담컨대, 18년의 수원의 시작은 다른 해에 비해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 수원은 계속 우승에 도전하여야 하며, 올해도 그럴 것이다. 그리고 그런 선수들이 이미 있으며 들어올 팀이다. 





마치며


K리그는 다른 리그들에 비해 재정적 규모가 크지 않고, 이는 어떤 팀이든 의외의 반란을 일으킬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돈보다 전술에 의해 팀이 움직일 가능성이 크다는 이야기이다. 당장의 년을 보아도 황선홍의 포항, 남기일의 광주, 김종부의 경남 등이 재정 규모와는 별개로 감독의 뚜렷한 전술 철학으로 리그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켰고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의 성과를 거두었다.


나는 수원이 가난한 구단이 되어도 수원을 지지할 것이다. 삼성이 떠나고, 개리그에서 가장 가난한 구단이 되어도 수원은 나의 팀이다. 그러나 지금의 팀은 분명히 야망을 가져야 할 팀이다. 그렇기에 감독에게 끊임없이 요구 할 것이며 전술적 착오나 아쉬운 경기에 대해서는 내년 시즌에도 계속 이야기 할 것이다. 모든 프로팀에는 목표가 있고, 승리가 중요하기 떄문이다.


지금의 상황이 좋지 않은 것은 분명하나, 오히려 팀을 바라보아야 할 때이다. 팀이 개선된다면 지금이 기회가 될 수 있다. 언제까지 예산탓, 선수단탓으로 팀의 암흑기를 늘릴것인가? 환골탈태의 심정으로 변화해야한다. 서정원 감독의 재계약을 개인적으로 반기지 않았던 팬으로서 감독에게 촉구하고 싶다. 


“감독님. 수원이라는 명문 구단의 가치를 아신다면 변화하십시오.”



now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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