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근데 내 딸 예지력있는거 같음
카젤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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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딸이 이제 겨우 이제 두 돌 (29개월)이고 말은 제법 잘 함
당연히 축구 규칙은 전혀 모르고 그래도 조나탄보면 조나탄이다 라고 할 정도는 되고, 세오 보면 세오다!! 정도 할 정도는 됨.
근데 오늘 진짜 진짜 뜬금없이 나랑 와이프가 카톡으로만 주고받은 조나탄 이적설인데 갑자기 딸내미가
"근데 왜 조나탄은 수원에 없어?"
이러는거임
우리가 집에서 수원의 수 자도 꺼내지도 않았고 두 돌이라 당연히 인터넷 할 줄도 모르고 집에서는 TV도 키지도 않았음...
와아 진짜 이건 뭐지 이러고 소름 돋는데 내 와이프가 아주 놀라면서 침착하게
와이프 : 그건 수원이 돈이 없어서야.
딸내미 : 아~ 수원이 돈이 없어서 이제 조나탄이 없구나~
딸의 예지력의 소름 돋았고, 와이프의 침착함에 소름 돋았고, 딸의 대답에 또 한번 소름 돋음....
근데 와이프야 딸내미야 아직 조나탄 없지 않다고 ㅠㅠ
카젤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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