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자유 해탈한척 해본다...

Blueshine
77 0

축구를 보며 이런일,, 저런일 참 여러일들이 있다.

좋은일도 있으면 나쁜일도 있고.


요 몇년 우리팀을 보면,,

부자가 망해도 3년은 간다는데

3년이 지나다 보니 휘청휘청 거리는게 느껴진다.


축구를 보면서 언제 제일 많이 회의감을 느꼈어?

난 아무래도 승부조작 시절이 아니였을까. 우리팀 소속하에서 일어난 일은 아니지만 말이지.


그에 못지 않았던 느낌을 받았던 경험을 이야기 해보자면,,


줄줄이 사탕같이 헤어졌던 고데로 트리오. 플러스해서 샤샤까지.

하필 가는 팀이 성남. 이기형도 만만치 않았고.


그 이후 금쪽같이 키웠던 김두현과의 헤어짐.


차붐 이후 헤어진 선수들은 그래도 이해가 갔었는데..

08년 우승 이후 핵심 선수이던 마토, 이정수, 조원희, 신영록 등이 한꺼번에 이탈.


그 이후에는 헤어짐보다는 맞이하는 반가움이 더 많았는데 씀씀이를 줄이다보니 대세 부터 굵직한 헤어짐들이 생기네.


2016년에는 군입대 등으로 어쩔 수 없는 헤어짐도 있었고.



자,,

이번 오프시즌에 우리는 박주호를 뻘짓으로 놓쳤고,,

조나탄은 역대 최고금액으로 나가는게 기정사실화 되어 보임.


이러한 상황에 대해서 옹호하거나 비판을 하려는게 아니야.

또한 여러가지 반응이 나오는거 충분히 이해할만 해.


나 같은 경우는

머리로는 다 이해가 가. 근데 가슴이 좀 아릴뿐.


우리는 다 알아.

예전의 그 돈 많이 쓰던 구단이 아니라는 것도,, 

중국이나 일본의 자금력이 리그 전체적으로 봐도 압도적으로 우리보다 많고 이러한 상황에서 선수 유출은 당연하다는 것을.



그럼에도 우리가 우려하는 것은

그 동안 구단이 우리에게 신뢰를 보여주지 못했다는 것과 조나탄이란 선수가 많은 팬들에게 사랑받을 만한 플레이와 큰 가치를 가졌다는 점이겠지.



여기 수블미에 글을 많이 쓰는 편인데,,

나는 세오 반대파에 영입해줘 란에도 저렴하고 구단에 부담이 가지 않을 것 같은 금액선의 선수들 위주로 적는 편이야.

우리가 셀링클럽란걸 인식하니깐. 

우리는 이미 가치가 증명된 선수를 데려와서 최상급의 선수로 만들어서 팔고 그 돈으로 재투자를 이뤄서 팀을 꾸려야 하는 팀이야.



이러한 측면에서 세오가 전술적으로 부족하다고 판단하여 반대를 하는 것이었고,, 

구단이 리그에서 검증된 자원을 데려왔으면 하는 바람이 매우 커.



이미 일은 진행이 되어가고 있고,,

구단이 해야할 일은 


- 조나탄이 나간다면 그 이적료를 가지고 적절한 재투자를 해야해.

우리 스쿼드상 빈자리가 몇몇 군데가 있어. 향후 특 A급이 될 선수를 미리 선점해서 데려오되, 우리팀에 적합한 선수로 데려와야 한다고 생각해.

물론 이는 프런트와 스카우트 팀쪽에서 진행이 되어야 하는 상황이고.


- 코치진의 보강도 필요함.

이미 얘기했듯이 세오가 능력이 부족하다보니 부족한 능력을 보충해줄 사람을 데려와야 함. 

아직도 얘기해본다. 피지컬 코치는 있는가? 고종수 코치의 후임은 제대로 인선 중인가?


수원 출신의 사람이라고 코치 돌려막기가 아닌 진정 능력있는 코치진의 선임을 원해.


- 세오는 선수단에게 비전을 공유해줘야 해.

조나탄이 나가고 부족한 점을 어떻게 메울지. 이 과정속에서 어떤 선수에게 기회가 가고 성장할 수 있을지.

또한 전술적으로 어떻게 보완할지 등등.


올해 조나탄이 부상으로 휴업중일때 가장 실망적이었던건 세오가 공격적인 면을 보완하기 위해 수비에 이종성을 넣어 빌드업 향상을 도모했다고 오히려 수비가 무너졌던 거야. 이러한 잘못을 반복하면 안돼.




마지막으로

다미르, 산토스라는 검증된 외국인선수들이 나갔고 공교롭게도 이 선수들은 공미 또는 쉐도우 역할을 해야하는 선수였어. 이에 따라 공미가 없는 전술로의 전환도 예상이 되어지고 선수단을 재편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어.(기존 염기훈의 롤도 고민이 필요하겠지.)


모자른 포지션에 대해 적극적 투자 뿐 아니라 전술 상에서 사용이 가능한 알짜 선수들 위주로 영입이 차근차근 진행되었으면 좋겠음. 아직 이적시장 안 끝났잖아.


실망이라고 말하기엔 너무 이르지만

우려가 되는 건 사실이니 믿고 기다리는 만큼 꼭 보답을 해주길 바람.


기대가 안되는 면도 있지만 올시즌 전처럼 역대급 외국인선수들 구성에 알짜배기 선수들 쫙 데려왔으니 한편으론 기대도 해본다.



끝.



덧. 시끌시끌한걸 보니 얼른 축구보러 가고 싶네.ㅎㅎ


Blueshine
3 Lv. 921/1440P


작성된 서명이 없습니다.
신고공유스크랩

댓글은 회원만 열람할 수 있습니다.


로그인 회원가입

공유

퍼머링크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