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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ACL 원정기 - 2017 홍콩 이스턴 1편 (비행기예매에서 경기전까지)

파랑새
210 7


지난번에 오사카 여행기에 이어서

홍콩 여행기도 적어볼까 합니다.

서론이 진짜 엄~~~~~~~~~~~~~청 길어요 쓸데없이 ㅠㅠ

그래서 이번에도 1/2편으로 나눠서 올립니다.

여행기에는 편하게 쓰기 위해 반말이 있을수 있으니 양해 부탁 드려요~



2016년 지긋지긋했던 시즌이 끝나고 FA컵 우승이라는 최고의 선물과 함께

아챔행 티켓을 손에 쥐어 또 다시 원정생각에 부풀며 연말을 보냈고

조추첨 결과

광저우 헝다, 수원 삼성, 가와사키 프론탈레, 이스턴


중국, 일본, 홍콩 세군데 모두 메리트가 있고 가보고 싶은 경기라서 원정이 고민이 되었는데

원정 순서가 2월 가와사키, 3월 이스턴, 5월 광저우 였는데


쓸데없는 고민충,진지충,선택장애라서..

3군데 다 메리트가 컸음


일본은 올해 초에 너의 이름은 이라는 영화가 크게 히트를 하면서 (사실 전 그 전 작품들부터 좋아했었음)

도쿄의 아름다운 배경을 직접 걸어보며 성지 순례를 가고 싶었음 (내년에 가시마 원정 갈 때 꼭 가볼꺼임.. ㅋㅋㅋ 덕후같네)

그런데 2월 첫경기라 날씨도 춥고 가와사키 시야가 별로 안좋다는게 마음에 걸렸고


홍콩 원정은 3월에 가서 날씨도 좋고 처음 가보는 나라라는 환상도 있었는데

상대적 약체팀이다 보니 축구 경기 질이 떨어질까봐 수원팬 아닌 친구랑 가는데

괜히 K리그 재미 없다는 인식 심어줄까봐 괜한 걱정을 하기도 했고


광저우 원정은 내 생일에 하고 최강팀끼리 붙는 빅매치라는 메리트가 컸는데

비싼비행기가격,비자,최종전이라 김빠진 경기가 될까봐 (올해 가시마 원정도 이게 좀 걱정)


암튼 셋다 가고 싶은데 장단점이 뚜렷해서

매일 매일 고민의 연속이었음 


그러다 결정적으로 홍콩으로 결정을 하게 된 계기가 바로 수블미 였음 !!!

아침에 출근하는 지하철안에서 수블미를 하는데

어떤 회원분이 홍콩 특가 정보를 알려주심


홍콩익스프레스에서 초특가 할인행사를 하게 되었고

무려 9만원대로 왕복 승차권 예매가 가능했음!!

수서 - 부산 KTX가 11만원 돈인데 부산 가는 거보다 싸니까

따른거 고민할 필요가 없이 그냥 바로 지르게 되었음 (그때 정보주신 그분 다시한번 감사합니다!)


홍익 지연 자주된다, 승차감 별로다 우려의 말도 많았지만

20대 어린나이에 남자인 친구 한명과 가는거라서 그냥 패기있게 질러버렸음


수블미 꾸준히 하면서 여러가지 정보를 얻었는데

그 중에 하나가 수원에게 배정된 원정석 티켓이 한정 되어있다는 거였음!!

이스턴 구장이 되게 작아서 많은 인원이 수용이 되지 않아서

당초 150장? 이었나 수원에게 할당된 원정좌석을 100장?으로 줄이게 되었고

당일에 홍콩에 가도 티켓이 없어서 입장을 못할 수 있을 거라는 충격적인 말을 듣게 되었음...

(구단에서 준비 했다고 한거 같은데 혹시 못들어가신분 있으시려나.. 꽉차긴 했는데...)



그래서 수블미에서 틈틈히 올라오는 정보를 통해

내가 확실하게 뭔가 되지 않으면 불안해지는 약간 강박이 심해서

홍콩 홈페이지 티켓 대행업체에 직접 들어가서 번역기 돌려가면서

원정석 티켓을 구매했고

얼마 안가서 해당 티켓 대행업체도 수원경기 원정석이 품절이 된걸 봐서

하마터면 큰일날뻔했다 마음 쓸어내리며 티켓까지 준비가 되긴 했는데 어디서 수령을 하는지도 문제가 되는거라..


찾아보니까 예매한 티켓을 발권해주는 판매기가

홍콩 전역에 10군데인가...? 밖에 없어서 그것도 고민이 참 많이 되었음

당시 공항에 있는 한 영화관에 자판기가 있었고 거기서 발권을 받기로 마음 먹음


홍익이 워낙 악명이 높아서 혹시라도 늦게 될까봐 아예 첫 비행기인 오전 7시?8시? 비행기를 타서 10시 쯤 도착을 해서

부랴부랴 영화관으로 갔는데 영화관 오픈시간이 11시더라고..

그래서 1시간 동안 거기서 노숙자 처럼 앉아있었음

영화관 직원도 2명? 인가 있는거 같고 영화 보러 온 사람들도 한두명 오는데

왠 외국인이 영화관 앞에서 아침부터 기다리고 있으니 다들 이상하게 쳐다봄


그렇게 11시가 되어서 문이 열리고 자판기를 갔는데

우리 CGV 같은 그런게 아니고 완전 옛날식 티켓 판매기더라고

부팅시간도 오래 걸리고... 그렇게 우여곡절 끝에 예약번호 넣고 발권을 해서

티켓을 손에 넣고 홍콩+마카오 여행이 시작 됨 !


첫날은 홍콩 시내를 돌아다니고 둘쨰날은 마카오 여행을 하다가

저녁에 홍콩에 들어와 드디어


이스턴에 홈구장인 몽콕 스타디움으로 가기 위해 몽콕역에 도착을 하게 됨 !




이렇게 쓰다보니 내용진짜 기네요ㅠㅠ

2편에서는 몽콕 스타디움으로 가는 길에 홍콩북패팬 만난썰 / 이스턴여자홍보모델 썰

경기 내용썰 / 후기 썰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


https://i.imgur.com/CSFTyan.jpg

https://i.imgur.com/rfFgYbJ.jpg

파랑새
1 Lv. 223/36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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