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개구리들을 위한 변호

나는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들었어..

유니폼이 유출되고 나서

많은 분들이 쪽지나 메일도 보냈고

직접 찾아시겠다는 분들도 계셨고..

그런 우리의 반응들이 정말 그들의

결정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했을까??

결과는 나와보면 알게되겠지만..

그리고 우리가 몇몇 뇌피셜에 선동당하고

좌지우지되는 우물안 개구리라 역겹다는 식 같은데

일단 먼저 지켜보고 까도 늦지 않다는 의견 정말

존중해! 맞는 말이야~ 근데 이런것도 있다?

나는 수블미에 오는 이유는 많지만 즐거움 중 하나가

이런 경기가 없는 기간에 올라오는 루머나 소식을

접하고 싶어서야..  물론 확실한 근거나 출처가 있는 글은 아니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서로 의견을 교환하는 일들 자체가 수블미의 큰 재미라고 생각하는 입장이고, 그러려고 커뮤니티가 존재한다고 생각하니까.. 

또, 항상 이성적으로 행동하고 선동 당하지 않기란 

참 어려운 일인것 같아 그 많은 정보들을 일일이 분석하고

결론을 내리기엔 시간이나 공간의 제약이 너무 크잖아~

민주주의의 시작이라는 고대 아테네에서는

광장에 많은 사람들이 모여 각자의 의견을 말하고

속된말로 말빨이 서는 사람들이 명예나 권력을 갖는

어찌보면 선동의 정치? 였어 

그렇게 선동 당하던 사람들이 꼭 어리석인 개구리들일까?

꼭 선동은 나쁜걸까? 

글을 적다보니 솜씨가 없어서 굳이 고대 아테네고 뭐고까지 나왔는데ㅋㅋㅋ  결코 정치적인 걸 말하려는게 아니라,

어떤 사안 앞에서 우리는 인간이기에 선동당하지 않고 흔들리지않기란 대단히 어렵지만 

옆으로 물러나 저 어리석은 놈들 또 선동당하네 한심하긴!

이런 식으로 비난하기는 되게 쉽다는 걸 말하고 싶었어

비단 이번 뿐만 아니라 그 언제든 또 다른 일들이 있을때도 꼭 다른 의견에 대해 비난하지 말고 충분히 다르게 생각할 수 있다는 것을 잊지말자! 나도 한번 더 명심하고

수블미를 찾을게! 그럼 모두 맛저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