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뒤늦은 롱패딩 커스텀

프리오더 전쟁때는 살 마음 1도 없었음

그러다 늦가을 쌀쌀해진 날씨에 롱패딩이 급 땡겨서 패딩만 구입

(정사이즈 입으니 겁나 커서 사이즈 교환하는데 2주 걸림..ㅡ.ㅡ)

예전에 블포에서 팔던 자수 엠블럼 새거 있어서 부착하려 했으나

동네 마크사에서는 자수는 오바로크밖에 못한다.. 오바로크 치면 패딩이 울 수 있다.. 겁줌..

수블미에서도 커스텀 성공사례들 보면 죄다 고무 엠블럼..

자수는 다이소 섬유접착제로 안될거라 함..

트레이닝 쇼트 하나 희생하자 마음 먹고 고무엠블럼 떼려고 드라이기를 30분 돌려봤으나 떨어질 기미가 안보임..ㅡ.ㅡ 방법이 잘못됐나..

쫄보라 한 2주 고민하다가 테스트로 다른 자수 패치를 야상에 붙여봄...

어.. 되겠다 싶어서 자수패치에 다이소 섬유접착제 슥슥 발라 5분 대기, 위치 잡고 30분 기다리라는데 5키로 아령 두개 10키로로 한시간 누름...

완성하고 보니 갓디다스도 갓디다슨데...

진짜 갓갓수원이다...

와씨.. 2017년 한 일 중에 제일 뿌듯함..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