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근데 딱 하위 스플릿이 맞는 것 같기도 하다.

수원삼성 몰락 관련 뉴스들 보고 생각해보니 정대세 시작으로 오범석, 최재수, 김은선, 조성진, 정성룡 다 나가고,

이고르, 김종민 나머진 유스출신들...

 

냉정히 프로는 프로다.. 천재니 뭐니 떠받들던 박주영같은 특출난 케이스 아닌 경우에야 다 1~2년차때 죽쓰기 마련인데 그런애들을 데리고 시즌을 시작했으니 당연한 결과라 생각한다.

거기다 같이 어릴때부터 축구하던놈들 다 불러 모으니 좋게 말하면 분위기가 좋은거지만 안좋게 말하면 놀자판 돼버린거지.

 

이정수도 입단하고 인터뷰가 구단분위기가 정말 많이 바뀌었다.친근하다, 소통이 잘 될거같다, 분위기 좋다 라는 뉘앙스의 어느정도 긍정적인 멘트를 해줬지만 그게 좋게만 보였겠냐. 애새끼들 존나 빠졌네 라는 생각 들었겠지.

 

구단이 바란 올 시즌은 공격은 염기훈을 기점으로 잘되길 바랐을 거고, 수비는 이정수를 기점으로 잘되길 바랐을텐데 그게 다 어긋나 버리고 어느샌가 비기고 지는게 습관이 되어버려 이따위로 망시즌이 되어버린거지.

 

운도 안따라준게 맞기도 하지만(홍철 시즌 전 부상, 신세계 퇴장, 광주전 옵사이드 골 오심 등등) 이건 그냥 핑계에 불과하고 애초에 준비가 안되었고 요행만 바라던 팀이 아니었던가 하는 생각이 강하게 든다.

 

 

올 시즌은 가망이 없고 강등 안당하게 하위 스플릿 잘 치르고 다음시즌 잘 준비 안하면...

 

다음 시즌을 끝으로 창단년도부터 수원 빨아온  개축생활... 진지하게 호구짓을 계속 할지 말지에 대해서 생각해봐야 할 것 같다.

 

 

96년도였나.. 중1때 우리반에 찾아온 수원삼성 관계자새끼 죽이고싶다. 그새끼가 티켓주고 홍보하면서 우리 수원에도 축구팀이 생겼으니 보러오라해서 갔다가 지금까지 이짓하고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