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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이쯤 다시보는ㅋㅋ FC바젤, 박주호 K-리그행 추진…수원행 물망

개포터박멸
1004 5

우리는 운명이였어~

https://i.imgur.com/F1jLiLk.png


스위스 1부리그 강호 FC 바젤이 측면수비수 박주호(26)를 내보내기로 결정했다. K리그 클럽들을 대상으로 이적을 추진 중인데, 수원 삼성행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적시장에 밝은 한 관계자는 11일 일간스포츠와의 통화에서 "바젤이 최근 박주호를 이적시장에 내놓았다. 구단 대리인을 선임해 이적 가능성을 타진 중이며, K리그 클래식 소속 클럽들을 우선 협상 대상으로 정했다. 특히나 수원과의 협상에 대해 기대감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바젤이 박주호의 이적을 결정한 건 최근 들어 팀 내 비중이 눈에 띄게 줄었기 때문이다. 박주호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 26경기(선발 출장 24경기)에 출장하며 왼쪽 측면의 붙박이 수비수로 활약했지만, 올 시즌에는 출장 횟수가 급감했다. 정규리그 9경기(선발 7회) 출장에 그쳤을 뿐만 아니라 지난해 11월25일 이후 그라운드를 밟지 못하고 있다.

원인은 감독 교체에 있다. 바젤은 지난해 10월 성적 부진을 이유로 하이코 보겔 감독을 해임하고 무라트 야킨 감독을 데려왔다. 야킨 감독은 부임 이후 승부처나 비중이 있는 경기에서는 박주호 대신 우측면수비수 필립 데겐을 왼쪽 측면에 배치하고, 그 나머지 경기에 박주호를 기용하는 방법을 쓰고 있다. 공교롭게도 야킨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이후 바젤의 성적이 눈에 띄게 좋아진 까닭에 박주호가 반전의 계기를 만들지 못했다.


한편으로는 병역 문제도 박주호의 'K리그 리턴' 결정에 큰 몫을 했다. 올해 26살인 박주호는 머지 않아 군에 입대해야한다. 적당한 시기를 놓치면 이적료를 챙길 수 없다는 점을 잘 알고 있는 바젤로선 서두를 수 밖에 없다. 특히나 일본 J-리그를 거쳐 유럽으로 진출한 박주호는 상무 또는 경찰청에 입대해 병역을 해결하려면 규정상 먼저 K리그팀에 적을 둬야 한다. 


박주호는 K리그 클래식 클럽들이 군침을 삼킬 만한 선수다. 유럽 무대에서 뛴 경험이 있을 뿐만 아니라 근래 들어 축구대표팀 명단에도 꾸준히 이름을 올리고 있다. 올 겨울에 K리그 무대에서 왼쪽 측면수비수가 품귀현상을 빚고 있다는 점도 박주호에 대한 주목도를 높이는 요인이다. 특히나 양상민과 오범석이 한꺼번에 군입대해 측면수비진에 공백이 생긴 수원에 적합한 카드로 평가받는다. 박주호가 가세할 경우 공격력이 뛰어난 또 다른 측면 자원 최재수의 포지션을 끌어올려 공격적인 좌측면 라인을 구축할 수 있다.

문제는 이적료다. 올 겨울 수원은 '레알 수원' 이미지를 벗기 위해 애쓰고 있다. 그간 이적시장에서 당연한 것으로 여겨지던 '수원행 몸값 거품'을 없애기 위해 단호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수원의 이석명 단장은 이적 관련 실무팀에 "아무리 필요한 자원이라도 필요 이상으로 몸값이 치솟은 선수는 절대 데려오지 말라"고 엄명을 내린 상황이다. 바젤이 적정선 이상의 이적료를 요구한다면 협상이 틀어질 가능성이 농후하다.

수원 구단 관계자는 "아직까지 박주호와 관련해 공식적으로 제의를 받은 것이 없다"면서 "수원이 쓸만한 측면 수비수를 찾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몸값 요구액이 지나칠 경우 절대로 응하지 않을 것"이라 선을 그었다. 

개포터박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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