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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형들 나 장가간다

수원블
724 45

어쩌다 전라북도 사람이 수원으로 대학을 가게되고

어쩌다 빅버드 한번 갔다가 한경기만에 빠지게 되고

어쩌다 다시 시골 농협에 입사하게 되서 다시내려와서

어쩌다 농협 다니는 아가씨 만나서 내일 장가가게 됐어


이렇게 시골에 살지만 수원은 잊지못해서

매일같이 수원 뉴스보고 여기 게시판에서 살다시피 하고

이 아가씨랑 나에겐 수원원정 다니면서 정도 많이 쌓고

축구하나 모르는 아가씨였는데 준형이가 같이 사진도 찍고 해주니깐

우리 준형이 언제나오냐며 수원 또가자고 조르는 사람이 될정도야


어제까지만 해도 아무 느낌없었는데

막상 닥치니 긴장되고 떨린다

우리 대장은 옆에서 푹 자고 있는데


어쨌든 내년엔 올해보다 더 가도록 해볼거야

원정도 여행겸 많이 다니고 


장가 절대 못갈거 같았던 내가 

대견? 기특? 해서 자랑할곳은 여기뿐이라 ㅋㅋ

나 뿐만 아니라 다같이 잘살고 행복하자!


수원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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