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자유 세오의 내년 구상이 궁금하다.

Blueshine
284 8

일전에 선수단 정리에 대한 글을 쓴적이 있어.

http://bluewings.me/index.php?document_srl=3795182&mid=board

 

우리팀 스쿼드는 2016년 척추라인이 완전히 다 나갔는데 2017시즌은 좋은 영입으로 인해 괜찮았지. 2016대비하여 서브와의 격차도 적었던 시즌이라 생각하고.

 

그럼에도 서브와 격차도 어느정도 있고

세오의 경우 선수기용에 소극적인 편이라 쓰는 선수만 쓰는 경향이 있어.

 

누가 이적하니,, 마니 하는 이야기가 들리다보니

2018시즌 세오의 구상이 정말 궁금해진다.

 

2017시즌은 세오가 공격적 3백 한다고 샬케나 호펜하임, 첼시 보고 왔는데 대실패 였다고 생각하고..

과연 2018시즌은,,ㅎㅎ

 

여기에 대한 힌트라고 까진 뭐하고,,

2017시즌의 마지막 경기를 생각해볼 때 확인할 수 있는 몇가지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음.

 

마지막 경기인 전북전은 4백을 사용했었음.

전술도 김은선 투입이후 거의 4-1-4-1에 가까웠고,,

 

1. 인터뷰 등을 볼 때, 시즌 내내 3백을 사용했기에 4백 전환이 쉽지 않았다란 선수들의 의견.

동감함.

내가 이런느낌을 처음 받았던건 작년 FA컵 결승 2차전.

이정수가 퇴장을 당하고 수비수 숫자가 한명이 부족하자 임시로 4백을 섰음. 당해 시즌의 시작을 4백으로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선수들은 4백을 처음 보는 것 처럼 실수를 했고,,

결국 10분 정도 이후 수비수를 한명 더 추가해서 3백을 세웠음.

 

 

올시즌 초 가와사키와 홈경기. 득점이 필요하자 매튜를 제외하고 4백을 섰음.

그러나,,, 공격과 수비 모두 잘 안되고 수비는 적응이 어려워하는 모습.

 

마찬가지로 전북전,,

고승범이 쉽게 뚫렸던건 선수 개인의 문제도 있지만 분명 수비전술의 변화에도 적응하지 못한 있었다고 생각이 들어.

 

, 현재로서는 3백이 최선이 아닐까 하는 생각.

 

여기서 한가지 더 생각이 드는게 있어.

매튜가 과연 4백에서 지금과 같은 공고함을 보여줄 수 있을까? 라는 의문.

 

시즌 강원전에서 이근호 같은 선수가 뒷공간을 일부러 파는 모습을 보일 때 매튜는 취약한 모습을 보였어. 매튜는 등진 상대에 대해서 버티고 컷팅력이 우수한 선수인데 이런 점을 극대화 시킬 수 있었던건 3백이란 수비수의 공간 부담이 적었기 때문이지 않았나 생각이 들어.

 

마토때와는 상황이 다른 것 같아.

마토가 좋은 모습을 보였던 시기에는 스피드가 굉장히 좋은 곽희주나 이정수라는 파트너가 있었고 수비형 미들의 공간 커버력이나 수비력도 굉장히 좋은 선수들이었지만 지금은 그러한 성향의 선수는 그나마 자룡이 하나.

 

4백을 고려한다면 매튜는 선발에서 최우선적으로 배제될 가능성이 높아.

여기에 양 윙백들의 수비적 부담에 대해서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어. 전북전에 승범이 털리는거 봤잖아. 우리 전문 윙백/풀백이 장호익,,,, 그 담이 김진래…. ..

영입도 필요하고 이 선수들의 피지컬이 좋지 않다고 판단된다면 수비 부담을 줄여주는 전술을 택해야 하고 그렇다면 3백은 필연적으로 쓸 수 밖에 없지 않나.. 란 생각이 들어.

 

 

2. 다시 살아난 왼쪽날개

확실히 올시즌 염기훈은 기복이 심한 모습을 보였어. 잘한날도 있지만 못한날도 있지.

전술 문제가 굉장히 컸다고 생각해.

염기훈이 계속 이야기 했듯이 자신이 공격수로 출전하는것에 대해 부담이 많았어.

 

자기가 좋아하는 원포지션인 왼쪽 윙에 가니 확실히 상대팀에 더 까다로운 선수가 되었지.

 

염기훈은 윙으로 써야해.

크로스를 올리는 역할을 하는 윙.

 

그렇지 않는다면 글쎄.. 란 생각이 들어.

2017년 혹사 당했었고 나이도 적지 않아서 관리가 필요한 선수야.

포지션이라도 자기가 잘 할 수 있는 위치에서 뛰어야 하지 않을까.

 

 

3. 눈물의 산토스 골

예전에 쓰던 4-1-4-1 또는 4-4-1-1에 가까운 포메이션을 쓰자 쉐도우 역할을 보는 산토스의 결정력이 돋보였어.

 

하지만 이젠 우리에게 그러한 결정력을 보여주는 산토스는 없어.

 

기존의 4백을 쓸 때 좋았던 점이라면

염기훈, 산토스를 공존시킬 수 있었다는 것이야. 크게 보면 권창훈이나 김두현도 공존할 수 있었지.

 

하지만 작년과 올시즌의 3백을 생각해보면 염기훈과 산토스를 공존시킬 수 없어. 윙에서 파생되는 공격을 하려고 한다면 산토스가 손해보고,,

중앙 집중형 공격을 고려한다면 염기훈이 손해보는건데…(2017 그럼에도 염기훈이 주구장창 출전했지.)

 

결론적으론 산토스가 굉장히 많이 손해를 봐왔고,,

이제 굳이 4-1-4-1 또는 중앙집중형의 3백 전술을 사용할 필요가 있나 란 생각이 들어.

 

새로오는 선수는 윙에서 뛸 수 있는 선수로 뽑아서 염기훈과 대칭을 시키면 되니깐.

또한 유주안, 윤용호등 어린 선수들이 이자리를 채워서 U23을 꾸릴 생각이 있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

 

서브에는 건희가 고정으로 들어갈테고.

 

 

4. 정리하자면

내년에도 결론적으론 3백으로 가야하지 않을까.

2017년의 3백은 헛점이 분명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기록상으론 굉장히 좋아.

만약 이종성을 수비수로 쓰지 않았다면 더 좋은 성적이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또한 양 풀백/윙백이 새로 들어올 가능성이 높다고 할 때 수비적 부담을 줄여서 적응을 도울 수 있다고 봐.

 

그리고 중미진은 워낙 수가 많으니 큰 걱정없고,,

 

공격진의 조나탄의 기동력을 살려주면서 염기훈의 어시스트 능력까지 향상시킬 방안을 생각해본다면 당연히 윙이 있는 전술을 사용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경기가 없다보니 이런저런 망상에 젖어 글을 쓰네.ㅎㅎ

 

.

 

 

 

. 윙으로 영입이 언급되었던 윤일록과 임상협은 유사한 성향이라고 생각.

둘 모두 왼쪽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오른쪽에선 별로란 생각. 근데 다 안쪽으로 파고 드는 성향의 선수들인걸 생각해보면 또 중앙공격 성향의 팀을 꾸릴건지.

 

뭔가 의중을 모르겠어.ㅎㅎ

Blueshine
3 Lv. 921/1440P


작성된 서명이 없습니다.
신고공유스크랩

댓글은 회원만 열람할 수 있습니다.


로그인 회원가입

공유

퍼머링크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