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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2017 시즌은 안녕하셨나요?(2017 시즌 나의 변화)

Bluesh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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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도도 고작 1달 남짓 남았네.

우리팀의 2017시즌은 이미 끝났고,, 지난번에 쓰다만 2017 전술은 쓰고 싶긴 한데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할지..

 

역시 눈에 보이는 것을 글로 옮긴다는건 쉽지 않다라는 생각을 다시 한번 하게 되네.

 

이글은 굉장히 개인적인 글이고,,

그닥 축구얘긴 없을 것 같아. 관심 없으신 분은 백스페이스 키를 눌러 뒤로 가셔도 좋은 글이야.

그냥 내 2017시즌을 정리한다고 할까.

 

 

1. 난민

사실 후기는 꾸준히 써왔었어.

개발공이란 곳에 감사한 마음으로 쓰고 있었는데 작년 FA컵 우승 이후 사소한 사건이 있었고 마침 수블미를 추천 받아서 오게 되었어.

 

사실 디씨 느낌이 가장 강하긴 했는데 운영자인 해리슨님이 큰 어긋남이 아닌 이상 제재 없이 잘 운영했지. 이정도 규모를 운영하는거 쉬운일 아니야.

 

수원팬을 위한 곳이라서 너무 좋단 생각을 많이 했고, 편안하게 이야기 할 수 있는 곳이라 굉장히 감사하단 생각이 들었어.

그래서 기존에 써온 글들 중 확인 가능한 글들 중심으로 몇 개를 옮겨오기 시작했고 후기도 수블미에서 주로 썼던 것 같아.

 

만약 수원팬만 있는 곳이 아니었다면 영입해줘쎄오 란에 있는 글들은 절대 안썼을거야. ㅎㅎ 그만큼 편하고 좋아. 다른 수원팬들도 고마워 했으면 좋겠어.

 

다시한번 이런 토론의 장을 만들어준 해리슨님께 감사.

 

 

2. 부러웠던 후기

사실 나보다 후기를 더 잘 쓰시는 분들은 많아. 다만 꾸준히 안쓰시다보니 덜 알려지게 되셨을뿐 그 분들 보다 내가 더 잘쓴다 못쓴다 그런 생각을 가진적은 없어.

다 자기만의 스타일이 있을뿐.ㅎㅎ

 

나보다 젊은 세대들은 미디어에 더 익숙한 세대가 맞는 것 같긴 해.

그림판이나 그래픽을 이용하여 후기 설명을 더욱 보기좋게 잘 만들어.

 

이러한 후기들에 대해 동경을 했고, 작년 FA컵 결승 후기에서 처음으로 움짤을 만들어서 후기를 써봤어. 그 이후에는 시즌 초 전술 설명을 위해 그림판의 선수들 이동 경로를 설명해봤는데 이게 잘 전달 되는지는 나도 의문이야.

 

익숙하지 않은 만큼 평소보다 굉장한 시간이 걸리는편이라 자주 못하지만 나로서는 굉장히 획기적인 변화 였다고 생각해.ㅎㅎ

 

 

3, 제수들 청취

이것만 들어도 수원에 대해 빠삭하게 알 수 있다!!

매번 피곤할텐데도 좋은 컨텐츠를 제작하여 무료로 배포해주는 제수들.

굉장히 감사함.ㅎㅎ

 

영광스럽게도 출연기회도 맞아서 잘 다녀오기도 했음.

거의 매주 다운받아서 듣고 있음.

 

 

4. 데이터 취합

작년까지만 해도 데이터에 대해 불신이 있었어. 축구는 턴제로 이뤄지는 스포츠가 아니라서 명확한 구분이 어렵다고 생각했어. 지금도 그 생각은 변함이 없어.ㅎㅎ

 

하지만 세오가 선수들을 이해시킬 때 데이터로 이해(?)를 시킨다는 인터뷰를 보고 내가 취합 가능한 데이터를 만들어보고 2차 데이터인 TSR, STR, PDO를 작성하여 실제 결과와의 차이를 알아 보려고 노력해 봤고,,

 

1시즌 테스트가 완료 된 것 같아.

 

나름 노가다 했는데

2017시즌 12개팀 기록이 한번에 정리된 시트를 보면 뭔가 뿌듯함을 느껴.ㅎㅎ

별거 아닌 노가다 작업물인데.

 

데이터에 대한 현재 최종 결론은

완벽하게 부합하진 않는다. 하지만 충분히 참조할만한 자료의 가치는 된다는 점.

그리고 부합하지 않는 데이터를 갖는 성향의 팀은 어떤 스타일이라는 거.

 

이를 바탕으로 우리팀 데이터를 여러 번 수블미에 올렸으니 관심있으신분들은 아,, 이런것도 있구나 정도로 참조하시면 됨.

 

아까 얘기했던 2차 데이터와는 별개로,,

야구에서는 WAR라는 데이터가 있어. 쉽게 얘기하면 일반적인 선수 대비 승리에 대한 기여도가 플러스인지 마이너스인지 판단하게 하는 수치를 보여주는 건데..

 

2018시즌에는 수원 선수들만을 대상으로 내 나름대로의 수치를 계산하여 승리기여도를 한번 계산해볼 생각이야. 다만 조금 아쉬운건 세부데이터를 얻을 수 없다는게 좀 더 정확한 자료를 만들지 못하는게 아닌가 생각이 들어.

 

예를 들면 우리나라는 그냥 골은 골이야. 큰 분류가 되어서 나타내주는 곳이 없어.

하지만 난 이 골이 키퍼 선방에 이은 리바운드 골/35미터 안의 패스/35미터 밖의 패스/개인 드리블/크로스/셋피스/피케이 등등으로 나뉘어져서 분류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거든.

 

수비도 마찬가지.

 

물론 비쥬얼 사커 이런곳에서 해줄텐데 자료 보려면 엄청 비싸겠지..

 

여튼 난 전문가도 아니고 그렇게 많은 시간을 할애하긴 어렵지만 내가 가능한 한도내에선 정리해보려해.

 

 

5. 소모임 가입

축구 본지는 그래도 꽤나 되었는데.

여태 소모임 한번 가입한적 없고 개인지지자로 지냈거든..

 

다른 좋은 소모임도 많겠지만 내가 생각하는 지향점과 소모임의 지향점이 비슷한 것 같아서 가입했는데, 너무 좋음.

소소한 일상 이야기도 좋고,,

축구 이야기도 좋고,,

힘들고 어려울 때 굉장히 도움을 많이 받고 있어.

 

이것도 나에겐 큰 변화.ㅎㅎ

 

 

수블미 가입하면서 2017은 좀 더 수원축구에 대해서 생각한건 맞는데,,

즐기진 못하고 좀 더 고통받았다고 해야하나?ㅎㅎ

 

2017년 개인적으로 큰 변화가 많았는데 그 중 하나가 수원축구도 포함되어 있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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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sh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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