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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레비어 더비에서 보는 교훈들

풋볼제너럴킹나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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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르트문트의 감독 피터 보츠는 전형적인 도르트문트의 4-3-3 진형을 선택하고 적극적인 게겐 프레싱을 통한 경기운영을 선택했고,


샬케 감독 테데스코는 처음엔 3-4-1-2의 전형을 선택했음. 선수들의 경미한 부상과 폼을 생각했던 것 같음.


생각보다 상황은 도르트문트에 유리하게 돌아갔음. 나스타시치 대신 출전한 케흐러는 자신의 경험부족을 여실히 드러냈고, 멕케니-마이어 조합은 도르트문트의 거센 압박을 이겨낼 조합이 아니었음.


전반전 12분 오바메양의 신의 손 골 이후, 상황은 점차 도르트문트로 기울기 시작해서 전반 25분까지 도르트문트의 맹폭이 시작되고 경기는 4대0이 됨.


설상가상으로 샬케엔 돌파력으로 이 상황을 해결해 줄 사람이 없는 상황


대다수의 감독은 이 상황이 되면 1.자기 고집 못 버리고 그 상태를 고수하거나 2.어차피 진 경기라 여기고 경기를 그냥 던짐


테데스코는 저런 일을 하는 대신 자신의 자충수를 인정하고 전반 35분에 두 명의 선수를 교체하는 과감함을 보임. 힘 한번 못 쓰는 디 산토를 돌파력 좋고 활동량도 넓은 미드필더 고레츠카와, 도르트문트의 파상 공세에 정신을 못차리던 맥케니를 하릿과 교체함(모로코전에서 한국을 상대로 2도움 한 선수)


미드필더진 강화를 통한 강력한 전방 압박을 통해서 샬케는 과감한 공격을 감행함. 심지어 도르트문트 진영에 도르트문트 수비수보다 샬케 공격진이 더 많은 웃지 못할 상황도 벌어짐.


상황의 변화 속에서도 보츠 감독은 계속 한가지 전술만 고집했고, 선수들의 체력저하와 더불어 점점 말려들기 시작.


테데스코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하나의 승부수를 더 던지니 케흐러 보다는 안정감이 있는 나스타시치를 투입해 뒷문의 안정감까지 더 해줌


수비진영이 안정화되자 샬케는 도르트문트를 거세게 몰아 붙이기 시작. 결국 첫 골이 터질 뻔 하나 VAR을 통해 나우두의 프리킥 골이 취소됨


하지만 이것은 샬케의 진형 변화와 도르트문트 선수들의 체력 고갈로 인해 재앙이 일어날 것이란 징조에 불과했고


결국에는 45분 동안 앞서던 팀이 후반 45분 동안 상대의 수비 해체 작업에 의해 한골 두골 내주고, 보츠 감독은 자신의 고집을 버리지 못한채로 세골까지 내주더니 마지막에는 세오타임까지 당함


우리의 팀과 감독이 배워야 할 교훈은 두가지임

1.감독이 좀 경기를 배짱있게 운영해야 함 플랜B

도 확실해야 되고

2.우리팀에도 저런 돌파력과 창의성을 지닌 선수들이 더 필요하단 생각이 든다. 정말 창훈이가 그리워지는 경기시청이었음


풋볼제너럴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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