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자유 스폰금액도 중요하지만 무형의 브랜드가치도 중요한건데..

용사개
131 3

물론 당장 들어오는 액수 자체가 다른데 이거 저거 따질 수 없다는 현장의 판단도 존중은 한다.


그치만 클럽의 브랜드 이미지라는 건 소비자에게 더 직접적이고 강력한 효과를 발휘한다고 생각해.


대부분의 사람이 클럽에 사랑에 빠지게 되는 계기는 그 클럽의 단편적인 이미지에서 시작하지, 아무도 재무제표의 건실성을 보고 사랑에 빠지게 되지 않는다ㅋ


수원의 브랜드 가치 중 가장 큰 부분이 세련됨이었다고 생각해. 창단 때부터 수원하면 항상 '유니폼이 예쁘고, 팬이 많고, 세련되었다'는 인상을 줬지. 아마 축구 경기 자체보다 이런 이미지를 통해 호감을 갖고 팬이 된 사람도 상당히 많을거야. 내 주변도 그렇고.


'아디다스 아시아 유일 본사 제작 B티어 대우' 이런게 사실인지 아닌지 잘모르겠지만 클럽의 이미지를 형성하고, 그 팬들로 하여금 자부심을 느끼게 하는데는 충분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하루아침에 아디다스에서 (이렇게 표현하긴 미안하지만)근본이 없는 동대문 상표 유니폼을 입게되었으니

그 지원액을 떠나서 지지자들이 느끼는 낙차감은 엄청나겠지ㅋㅋㅋ


모기업은 돈줄을 계속 줄이고, 평균관중도 줄어들고, 킷서플라이도 브랜드 밸류가 낮은 업체로 바뀌고...

흐름이 좋지가 않다.


자이크로가 더 주는 지원금의 액수와 

좀 더 브랜드 밸류 높은 업체를 킷서플라이어로 해서 괜찮게 유니폼이 나왔을때의 무형적 가치를 비교해서 

어떤게 더 이익이 되는 방향일까? 나도 뭐라고 확답은 못하겠다. 근데 이런 생각도 좀 해볼 필요가 있을 것 같아.

용사개
2 Lv. 532/810P


작성된 서명이 없습니다.
신고공유스크랩

댓글은 회원만 열람할 수 있습니다.


로그인 회원가입

공유

퍼머링크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