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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이제 이해할 수 있다

차붐
183 1

나치 사건이 터지고 가장 이해 안된건 "왜 저럴까" 하는 것이었지.

물론 오래전부터 가져온 의문이었어.


그들로부터 모두를 납득시킬 수 있는 사과문이 나올거라는 것은 기대조차 하지 않은 것도 사실이야.


그럼 "저들은 왜 저럴까?" 하는 생각을 다시 곰곰히 해봤어.


"이번 행동 뿐 아니라 이전 행동들 중에 대중들이 보기에 상식에서 벗어난 것들이 많은데 진짜 모르는건가?" 부터

"만약 알면서도 행동한다면, 진짜 의도는 무엇일까?" 생각까지.


울트라스 문화, 울트라스 방식의 응원을 전파하려는 것은 문제가 아니지.

문제는 울트라스 문화를 방패삼아 은근슬쩍 나치(전범)을 추앙하는 게 모인다는 거잖아.

그냥 열심히 응원하려고 소모임 들어왔는데, 모임 사람들과 가까워지고 심취하다 보니깐 어느 순간 나치문화, 사상이 첨가되어지겠지.

눈치 빠른 사람은 잘 못 된 것인줄 알고 지능적으로 빠져날 것인데, 판단이 잘 안서게 되면 이게 잘 못인지도 모르고 물드는거지.


진짜 의도는 자기들의 행동을 정당화 하고 싶은건지, 자신들과 같은 사람을 더 많이 양산하고 싶은건가???

자신들의 사상과 행동을 전파하고 싶으면, 찌질하게 전국민들에게 관심도 별로 없는 축구장에서 난리를 피지말고 정치정당을 만들면 관심도 많이 받고 전국에 퍼져있는

음지에 있던 그들만의 동지도 함께 할 수 있을거잖아.

나는 이건 아직도 이해가 안된다.


그럼 이해된다는건 뭐냐면

그들의 뒷처리 행동이나 사과문(?) 같은 태도.

막말로 북한 공산화 무너지면 북한 국민들이 하루아침에 민주주의를 이해하고 받아들이겠어? 전혀. 대다수가 몇 십년 동안 수령님이 짱짱맨이야하고 살았을 텐데

짱짱맨이 허구와 같은 존재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더라도 인정하는게 쉽지 않을거야.

비유가 적절하지 못 할 수도 있는데, 저 소모임들 구성원 다수도 자신들이 잘 못을 인정하지 못 할 수준까지 왔다는게 이해가 된다.

그들이 큰 성공을 맛보지는 않았어도, 여태까지 조직을 유지하는 방향이었으면 자신들의 방법이 옳은 방법이었다고 굳게 믿고 있을 확률이 높으니깐.

(하이랜드 중심의 통합?으로 만들어진 프렌테 트리콜로면 자신들만의 방법과 방향이 옳았고, 성공했다고 믿을 수도 있겠다. )


이제 그 들의 사후 처리 행동이 이해가 되기 시작함.

잘 못을 인정하는 순간 자신들이 믿어왔던 모든 것이 거짓이라고 인정하는 것과 같으니 더더욱 부인하고 다른 기회를 엿 보겠지.


사람은 절대 쉽게 바뀌지 않아.

그럼 흐려진 물을 깨끗하게 하려면 정수기를 쓰던가 물을 버리고 새로 떠와야지.


수원팬과 구단이 합심해서 시간이 걸려도  하나씩 바로 잡게 될지, 아니면 추방시킬지는 모르겠지만

더이상 잡음이 없이 잘 해결되었으면 좋겠다.








차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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