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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튜 인터뷰 전문 번역해봤습니다. : Life changed on a Korean bus

광교동제라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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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의 삶]

몇주전인가 수원 삼성에서 훈련하는데 헬리콥터 20대정도가 우리 위로 지나가더라. 외국인 용병들끼리 조금 걱정된 모습으로 서로 바라봤어. "뭔 일나는거아녀?" 그러곤 한국 선수들봤는데 걔들은 원터치 훈련하면서 그냥 웃고 있더라고, 수원에서의 삶은 내가 새로운것들에 눈 뜨게 해줬어.

 세계의 언론들이 김정은, 도널드 트럼프 그리고 남북관계에 대해 이야기하고 너의 아파트가 평양에서 200키로정도 - 시드니에서 넬슨베이 정도 거리에 있다면 조금 걱정될순 있을걸. 호주의 내 가족들도 그 뉴스들보고 나한테 연락해서 물어보곤해. "아무일없는거지??" 나는 그들을 진정시키지만 그후 내 통역가에게 한번 물어보곤해.  그럼 걔가 말하더라. "존나 평범한일이여 ㅋㅋ" 그래도 가끔 난 생각함. 어쩔때보면 그런 느낌받잖아 무슨일 생길거같은거.

 이런 군사 징병제같은건 나한테 완전 새로운거임. 내가 이해하기론 여기선 법적으로 18세에서 35세사이에 2년동안 군대가야되나봄. 우리팀에서도 한달정도 전에 3명 군대에서 전역했고 현재팀에서 두명은 이제 군대가려고함. 내가 여기저기 물어봤는데 걔들은 그냥 걔들이 해야할 일이라 한다고함. 불평도안하고 서로 그거에 대해 별로 물어보지도 않더라. 그게 한국식 인거같음. 어른들 혹은 선배들이 이야기해주는 것들을 존중하고 걔들이 말한대로 하는거. 그리고 지금 한국이 그러함. 우리같은 외국인들은 근데 이런 모든 일들이 언론에 의해서 뻥튀기 된건지 아니면 진짜로 걱정해야 할 일들인지 확신이 안감. 내가말했듯이 내가 눈뜨게 해준거같음.

 

수원은 한국에서 가장 살기좋은곳중 하나임. 길안막히면 서울서 40분 거리고. 이곳은 완전히 다른 문화이고 언어가 안통해서 어쩔때는 힘든 시간을 보낼수도있어.

어쩔때 사람들은 내가 한국어로 안녕 이라고 말하는걸 못알아들을때도 있다. 분명 내 언어 능력이 발전이 필요한 부분이겠지! 내가 무언가 설명하려고 할때 내 표정은 꽤나 웃긴듯해. 그냥 설명하는걸 포기해야할지 아니면 빠르게 통역에게 전화해야하나 모르겠다니까.  그리고 김치. 여기 애들 진짜 김치 사랑하더라. 우리가 프리시즌으로 스페인가있었고 첫주동안은 김치가 없었거든? 애들이 별로 안좋아했어. 얘들은 아침 점심 저녁으로 그거먹음. 호텔이 어디선가 김치를 주문이라도 했는지 그 이후론 정말 좋아하더라고. 그리고 피치위에서 선수들과 소통하는것에 대해 많이 배우게 됬음. 통역가가 코치들이 이야기할땐 정말 많이 도와주지만 필드위에서는 다른 이야기잖아. 게임에 필요한 단어들을 배우려고 노력하고있어. 수비수로서 넌 다른 사람들이 이야기하는것 들을 이해할수 있어야함.


[한국에서의 축구]

  한국에와서 뭔가 새로운것들에 익숙해져야 했어. 우선시드니 FC에 있을때는 스포츠 과학에 구단이 관심이 많아서 우리는 매일 앱을 통해서 우리가 어떤 상황인지 체크해야 했어 그러면 메디컬, 코칭 스탭이 그걸보는거임. 한국은 근데 그런건 그냥 너한테 달려있는것 같음. 니가 어딘가 이상하다면 팀닥터에게 가서 말해야됨.

 그리고 심판들한테 적응하는것도 힘들더라. 여긴 무슨 존나 부드럽게 살작 누구한테 닿기만해도 파울받더라. 외국애들은 적응하기 좀 힘들듯함. 첨에 그것땜시 너무 힘들었어. 그리고 여긴 빅 개임이나 안좋은 결과들 얻었을때 클럽하우스에서 다음 경기 2일정도 전에 합숙하던데 그런것도 경험해본지 못한것들이었지.


 수원은 스페셜한 클럽이야. 한국 최고의 팬을 가지구있음. 그들은 매우 소리가 크고 열정적임. 내가 처음왔을때부터 팬들이 내게 주던 서포트는 대단했다고.

 K리그에서의 모든 경기는 정말 치열해. 꼴찌하는 팀이랑 경기해도 존나 힘들걸 알수있다니까. 승강제 정말 대단한거 같음. 여기서는 경기 끝날때마다 최소한 다섯명의 선수들은 너무 지쳐서 그라운드에 쓰러짐. 그들은 그들이 가진 모든것을 쏟아 부은거야. 한국에서 첫경기가 생각남 그때 생각했어 " 와 얘들은 진짜 정말 빡세게 경기하는구나..."  호주 A리그에서 특히 시드니 FC에서는 팀들이 빌드업에 더 신경쓰는데 여기는 경기내내 치고박고해. 90분 내내 집중력 유지하지 못하면 실점이야.

 

 [국가대표 그리고 포스테코글루]


 인천전 가는 버스였는데 왓츠앱 메시지가 뜨더라고.  싸커루 팀 매니저로 부터의 연락이었어. 난 그들이 시리와와 경기할 23인 스쿼드를 발표하는걸 알고있었음. 가슴이 갑자기 빨리 뛰더라고. 난 " 씨발 뭐지?!" 라고 생각했고 몇초후 용기내서 그 메시지를 열어봤어. 내가 포함되있더라고. 수원에게도 알려졌고 말레이시아에 국대캠프에 합류할 날자가 정해졌지.  내 축구 커리어에서 가장 큰 순간중 하나였어. 난 꽤나 감정적이었지만 구단 버스에서 할수있는게 많진 않았음. 내 옆에 앉아있던 가장 친한 동료인 다미르에게 말했어. 다미르가 "브라보" 라고 말해줌 ㅋㅋ 그리곤 내 가족들에게 전화해서 좋은 소식들을 전했지.

솔직히 인정해야겠는데 내 축구인생에서 그런 중요한 순간에 가족들과 멀리떨어져 있다는게 좀 이상하긴했어. 왜냐면 그들은 내 축구를 위해 Wollongong 에서 시드니로 이사를했고 내 훈련 세션이나 경기들로 태워다줬고 그런 희생들을 몇년씩이나 해줬던 사람들이니까.


  포스테코글루의 일본과 태국전 30인 명단에 포함됬었지만 아직 국대 데뷔는 하지 않은 상태였지. 난 항상 내가 높은 수준에서 내 국가를 대표할수 있다고 생각해왔었음. 그런데 난 이제 28살이되고 있었고 그런일이 일어나지 않을수도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어. 난 말레이시아에서 시리아를 상대로 첫 데뷔전을 치뤘어. 만약 니가 몇주전에 나한테 내가 WC 예선에서 가장 중요한 개임들에서 뛰게 될거라고 말했다면 난 니가 농담하는 줄알았을걸?

 감독은 내게 훈련 세션이 끝나고 말했어. "넌 국대 레벨에서 뛰기에 충분히 실력이 있어. 떨릴지 모르겠지만 지금처럼 니가 데뷔하는 것 만큼 완벽한 시간은 없을것 같아. 나가서 니가 한국에서 플레이하던 것 그대로 플레이하고와" 떨렸어. 이건 엄청난 경기니까. 하지만 난 준비되있었고 이건 내가 어렸을때부터 목표로 노력해오던 것이라고 느꼈음. 솔직히 이 경기 지면 나가리 되는 그런 경기라는걸 생각할정도로 많은걸 생각할 시간은 없었어. 이기면 월드컵 나가고 지면 탈락이라는걸 알고있었겠지만 난 나가서 내 역할에 최선을 다하는것만 생각했어. 난 언제나 포스테코글루에게 국대 데뷔를 만들어준것에 감사할꺼야.


  그 이후 몇일간은 정말 대단했어. 난 시드니에서 시리아전에서 풀타임 승리를 따낸것을 잊지 못할꺼야.  우리가 드디어 다음 단계로 올라서서 월드컵 최종 예선에 진출한걸 의미하니까.   인생이 얼마나 빠르게 가는지는 나에게 순식간에 다가왔어. 난 호주 A리그에서 시드니 FC선수로 최선을 다했고 지금은 한국에서 살면서 국가대표까지 되었어. 한번도 상상하지 못했던 일이야. 나는 스탠드를 바라봤고 내 가족들과 친구들을 봤어. 엄마 아빠 여동생. 그리고 여자친구와 그녀의 가족들. 내 베스트 프렌드들과 그 가족들. 어떤애들은 내가 Wollongong에서 자랄때부터 함께 한 친구들이었고 내가 학교, 그리고 Wolves를 위해 함께 하던 친구들이지. JURMAN 팸이 ANZ 경기장에 너무 많이와서 난 티켓을 더 부탁할수밖에없엇음 ㅋㅋ 그들은 내가 얼마나 자랑스러운지에 대해서 경기후에 이야기했고 그것은 나에게 모든것을 의미해. 나는 싸커루가 된거야. 우린 다음 단계로 진출했고 그걸 시드니에서 이뤄냈어. 내가 여기까지 오는데 도와준 모든 사람들 앞에서말이야. 와우!


 다음날 아침 나는 서울로 가는 비행기에 탔고 내가 날라가는 중간에 포스테코글루가 온두라스전 이후 지휘봉을 내려놓을수 있을수 있다는 뉴스가나왔을거야.

 난 한국에 내려서야 그 뉴스를봤어. 전혀 예상할수 없었던 일이지. 그 주에 Maty Ryan이 여기에 쓴 기사를 봤고 같은 기분을 받았지. 난 포스테코글루로 부터 그가 떠날거라는 생각을 들게할 만한 것은 은 전혀 듣지도 보지도 못했어.  난 오랜시간동안 싸커루의 일원은 아니었지만 포스테코글루에 대해서는 이미 10여년간 알고있었어. 하지만 우린 그것에 대해 오랫동안 생각할 여유가없어. 우린 호주를 월드컵 본선에 진출시켜야할 일이 잇으니까. 선수로서 가장 중요한건 그거니까.

 

 [온두라스전에 대해]


 2005년에 있었던 우루과이를 상대로한 월드컵 진출을 위한 최종경기와 같은 경기에 내가 포함될수도 있다고 생각하니 정말 놀라워. 그때 난 16살이었고 애런 무이와 함께 고등학교에 다녔었음. 매 해에 볼튼 원더러스의 스카웃이 왔었고 그 해에 애런과 나를 볼튼 입단 테스트를위해 데려갔었음. 그래서 난 그 우루과이 전을 라이브로 보지 못했지만 아직도 알로이시의 페널티를 다시 보게되면 소름이 돋곤하지. 애런과 난 아직 온두라스전에 대해 이야기 하지않았어 왜냐면 일단 내가 뽑혀야 하잖아.

우리가 경기하게될 경기장, 그리고 팬들... 아마 우리가 겪어본 어떠한 것과도 다를꺼야. 국대선수들중 누구도 플레이해본적 없을 경기장에서 뛸 생각을 하면 설레이네. 우린 계속해서 우리가 할일을 하는데 집중할거고 몇일후 시드니에서 우리 홈팬들과 함께 환호할수 있으면 좋겠어.



https://www.playersvoice.com.au/matt-jurman-life-changed-on-korean-bus/


왜인지 모르겠는데 링크 클릭하면 자꾸 다른 한국 기사로 링크가 들어가네요... 위 주소 복사해서 붙여넣기 하고 들어가주세요 본문 보고싶은 분들은...

광교동제라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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