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통계로 본 다미르, 산토스 출전시 승률(부제: 서정원의 이해할 수 없는 기용)

서정원 축구를 보다가 너무 답답해서 한번 통계를 내볼까라는 생각이 들었어

내 기억으로 성적으로 보나 경기력으로 보나 산토스와 다미르가 나오면 모두 좋았거든...

그래서 내 기억이 왜곡된걸까 해서 기록을 다시 찾아봤어

모두 선발기준이야

다만 승률에는 상대팀 수준, 같이 나온 선수들의 수준등 여러가지 요인이 관여해서 어떻게 해야 고민했는데

우선 상대팀 수준은 굳이 생각하지 않았어 어차피 서정원이 맞춤전술같은거 잘하는 감독은 아니니깐...자기 축구 하는 사람이잖아?

같이 나온 선수들이 누구냐를 생각해봐야 되는데 난 올시즌 가장 중요한 자원은 김민우, 조나탄이라고 생각해

그래서 김민우, 조나탄이 출전했을 경우 다미르, 산토스가 출전했을 때 승률을 계산해봤네(리그만 계산했어)

1. 조나탄,김민우가 출전하였고 다미르나 산토스가 출전하지 않았을 경우

: 1승 2무 2패

2. 조나탄 김민우가 출전하였고 다미르가 출전했을 경우

: 6승(+1승) 1무 -> 다미르와 산토스가 동시에 출전했을 때 1승을 한적이 있어 그러니 사실상 7승 1무

3. 조나탄 김민우가 출전하였고 산토스가 출전했을 경우

: 4승(+1승) 2무

4. 조나탄과 김민우가 동시에 출전하지는 않았고 다미르가 출전했을 경우

: 5무(+1승1무1패)

5. 조나탄과 김민우가 동시에 출전하지는 않았고 산토스가 출전했을 경우

: 3승1무4패(+1승1무1패)

6. 위의 상황에 해당 안되는 경우

: 1패

보면 알겠지만 놀랍게도 다미르가 조나탄과 김민우와 출전했을 때 단 1패도 없어

아니 다미르 산토스로 합쳐도 단 1패도 없지 참고로 중반에 연승했을 때 다미르는 항상 선발출장했어

근데 단한번도 지지 않았지만 갑자기 다미르가 선발명단에서 빠졌지

승률을 계산해보자

1. 조나탄+김민우만 나온 경우 : 20%

2. 조나탄+김민우+다미르 : 85.7%

3. 조나탄+김민우+산토스 : 66.7%

4. 조나탄+김민우+다미르 or 산토스 : 78.6%

5. 다미르가 출전했을 경우 46.7% -> 참고로 다미르 선발출전했을 때 단 1패야

6. 산토스가 출전했을 경우 50%

이번시즌 16승을 했어 근데 그 중 15승이 다미르나 산토스가 나왔을 때야 

다미르가 나왔을 때 6승, 산토스가 나왔을 때 7승, 같이 나와서 2승을 합작했어(선발출전 기준) 

아무리 봐도 다미르 산토스가 선발에서 밀려야 하는 이유가 뭐지? 못해서? 말도 안되는 소리지

연승할 때 다미르가 있었는데 휴식기 끝나고 북패전부터 고차원이 나오더니 바로 선발에서 계속 제외됐어

상대팀 수준도 봐야 된다? 최근 10경기에서 하위팀 중위팀이라고 잘했나?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기용을 하는데 2년 재계약했어

과연 서정원이 합리적인 선택을 한다고 생각해? 

과연 모기업이 지원을 해주면 서정원이 우승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해? 

통계 정리하니깐 더 빡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