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수원 응원하면서 수원이 우승했던 경기와 우승에 근접했던 경기들

2004시즌에는 뭣도 모르는 중학생때 였는데 1차전을 중계로보고 2차전은 가야겠다 싶어서 친구들이랑 n석 2층에서 봄 진짜 누가 누군지도 잘모르고 감독이 차붐에 운제옹이 골키퍼라는거만 알고가서봄

승부차기를 눈앞에서 보니까 신기했는데 어라? 우승까지 개꿀잼~

2006시즌 성남 잘나가던 시절 김두현 모따 날라다니던 시절

1차전 우성용 골로 1:0으로 지고 홈 2차전은 그래도 승산이 있지않을까싶어서 감 하지만 승산은커녕 성남 너무잘함...홈에서 우승내주고 진짜 뭔가 되게 아쉬웠음

2007시즌 아시안컵 음주파동으로 뒤숭숭할때 운재 경기전 훈련에 나와서 90도 고개숙이고 사과 포항서포터 술값현수막치고 솔직히 꼴보기싫었음

박원재골로 0:1패배후 챔결 진출 실패 이날 운재옹 모습은 진짜 잊을수없음

2008시즌 내 직관인생 절대로 못잊는 챔결 2차전 경기도 재미있었고

특히 북패잡고 우승해서 더 미치는줄앎 끝나자마자 내린 눈에 내 눈에서도 눈물이 주룩주룩

2016시즌 파컵 결승전 1,2차전도 직관갔었는데 1차전은 인터넷예매로 예매종이 어디로 사라지고 2차전은 어플로 바로입장잼~

내년이면 리그우승한지 10년째 되는 해인데

글쎄 모르겠음 구단이 그냥 지금 이런 상황에만 안주한건지 야망은 사라진건지

하얗게 눈이 내리던 그날의 기쁨은 이제 없는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