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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시즌 관전포인트 정리

낙양성의복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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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고민할 만한 문제들이 많이 있지만, 권창훈 이적이 진행된다는 전제하에 주요한 것들을 몇가지 정리해봤음.

 

 

1. 올시즌-내년 시즌 운영할 레프트백 구해지나?

   올시즌은 김민우 서브 혹은 로테이션, 내년부터는 레프트백 주전을 담당할 선수가 키워지거나 여름에 영입되는지가 포인트라고 봄. 사실상 올해 겨울에는 쉽지 않을 것으로 생각하고, 올해 매물도 없는데 무리해서 검증도 되지 않은 자원을 영입했다가 또 잉여자원이 될 확률도 있다. 그리고 다른 팀들도 우리가 레프트백 급한 걸 알기 때문에... 오버페이는 피할 수 없을것 같아. 내 생각에 올해 레프트백은 백3일때는 김민우-양상민-조원희 순으로 우선순위를 정해서 가는 것이 합당할 것 같고, 백 4일때는 양상민-조원희-곽광선 순으로 가되, 센터백이나 수비형 미들의 상황을 봐서 유연하게 정해야 할 듯 싶어.

  다만 이 프로세스에서 다들 알듯이 불안요소가 있는데, 백4에서 기용하기에 김민우가 얼마나 풀백 역할을 잘 소화할 것이냐가 미지수이고(그래서 위 순서에서 빠졌음), 조원희를 풀백기용하는 것이 재능낭비이며, 양상민의 기동력이 풀백은 충분하겠지만 윙백을 소화하기에 적절한지 아닌지 팬 입장에서는 알 수 없다는 점, 양상민 혹은 곽광선을 유사시에 자신있게 레프트로 돌릴 수 있을 정도로 센터백 스쿼드 두께가 두텁지는 않다는 점이 그것임. 이 네 가지가 복합적으로 작용해서 우리에게 불안감을 안겨주는 건데,  백3나 백4에서 레프트백이 가능한 선수들이 숫자는 많아도 전부 다 땜빵 포지션이고 본포지션이라고 하기 곤란하다는 게 우리에게 가장 큰 문제인 것 같음.

  오른쪽에 있어서는 그래도 좀 부담감이 덜한 게, 최성근이 라이트백을 뛴 경험과 김민우가 레프트백 뛴 경험을 비교했을 때, 경기수로만 보면 최성근이 우위에 있어서 나는 최성근은 백4의 라이트백을 시키든 백 3의 라이트 윙백을 시키든 별 걱정이 안됨. 사실 백4에서는 최성근이 김민우보다 레프트백 경쟁에서 우위에 있다고도 보는 사람임. 그리고 호익이가 작년에 레귤러급으로 성장해줬으니까. 또 도긴개긴이지만 조원희 레프트백보다는 조원희 라이트백이 그나마 낫다고 생각함.

  결론적으로 그래서 꼭 이번 겨울이 아니더라도 영입은 필수적이고, 진래가 정말 잘해줘야 된다는 점이 큰 포인트가 될 것 같음. 뭐 정 안되면 3백에서 김민우 기용이 불가능할 때, 좌-호익, 우-성근으로 가는 방법도 있겠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2안이니까 민우랑 호익이가 안 다치고 잘 뛰어줬으면 하는 바람임.

 

2. 라이트백 안정화 가능한지?

  솔직히 호익이는 작년에 사실상 신인이라서 잘해준 것도 있을지 모름. 아직 애기라서 잔실수가 많기도 하지만... 2년차 징크스는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내년에 그게 얼마나 오래 가냐에 따라서 우측 수비도 불안불안... 그리고 위에서 최성근을 엄청 칭찬해 놨는데 사실 최성근도 클래식 경험이 없어서... J리그에서 똑딱똑딱 패스로 볼전개하다가 (J리그 편견이 아니고 실제로 기후나 도스가 그럼. J리그 전반적인 공격작업 스타일이기도 하고) 클래식 윙어들이 몸빵+스피드로 부수고 들어오는 거 잘 대처하지 못할 확률도 높음. 그래서 우측 백도 상당히 불안요소. 전훈때 많은 게 해결되기를 빈다.

 

3. 볼 전개력 약화, 대안 있는지?

  남은 중앙미들 중에서 공격작업을 센스있게 해줄 선수가 없음. 이종성, 조원희한테 볼배급이나 공간을 잡아주는 패스를 기대하기는 어렵고, 최성근을 중앙으로 돌려 쓴다고 해도 썩 크게 도움되지는 못할거라고 생각함... 김민우는 왼쪽 뛰기도 벅차다고 보고. 그나마 남은게 백지훈 박현범인데 이것들 주전 먹을 수 없을 거라고 봄ㅋㅋㅋㅋ 매튜는 빌드업을 잘해줄 수 있어도 그건 조원희-이종성까지 가는 1차 빌드업이지 박스 앞까지 보내는 건 롱패스뿐일거야. 그나마도 측면으로 질러줄 거고ㅋㅋㅋ 결국 우리는 산선생과 염선생이 유이한 공격루트지 않나 싶다.

  솔직히 우측에 세오정진 고차원으로 빌드업은 무리고ㅋㅋㅋ 여기 적절한 영입이 있다면 모르겠지만 없을거라고 생각이 됨. 내년 공격전개 발암일거라고 생각이 되는데 박기동 들어와서 헤딩셔틀하는거랑 산선생이 후반에 들어와서 측면에서 고립되는 거 많이 보게 될걸로 예상함ㅋㅋㅋㅋ

 

4. 이정수 노화 언제올지?

   설명 필요없다고 본다ㅋㅋㅋㅋㅋ 제민이도 없는데 정수형 갑자기 몸상태 안좋아지면 강제 백4행 될지도

 

 

뭐 갖가지 문제가 산적해 있음.

올해도 결국 예년처럼 리빌딩 해야 하고, 팀 주축들이 많이 빠져나갔음. 그나마 다행히 척추라인은 사수한 상태.

그런 의미에서 몇가지 대안을 제시해 본다. 뭐 올해 컨셉은 미우나고우나 지지않는 축구 해야함.

다만 그와중에 역습 파워가 작년에 비해 약해졌음.

 

 

1안.

 

현행 343 유지

 

                조나탄

      염기훈            서정진or고차원

김민우  조원희  이종성  장호익or최성근

       율 먼   이정수  구자룡

                 신화용

 

 

공격 졸라 답답하겠지만 신 좌파 3인방 (염 김 율)이 어떻게든 해소하는 방법. 

 

 

2안.

 

352 도입

 

             조나탄  <누군가 폼좋은녀석>

            염기훈         조원희 

   김민우         이종성           장호익

               (박현범? 백지훈?)   

             율먼  이정수  구자룡

                     신화용

 

솔직히 치트키인 염기훈을 안쓰는건 말이 안되고, 윙어를 쓰자니 반대쪽 균형을 고려해야 하고,

그럴바에는 활동량이 준수한 공격수를 하나 더 둬서 해결하는 방법.

염기훈이 메짤라(하프윙) 처럼 볼 끌고 나가면서 공격작업에 많이 치중을 하고 반대편 공간은 원희가 먹고,

조나탄 짝꿍이 수비진 찢고 다니면서 찬스를 조나탄한테 몰아주는 방법. 박기동이나 김건희가 적절할듯...

 

염기훈이 여태까지 해온 롤을 보면 사실상 윙어라기보다는 이제 측면에서 볼배급, 전개하는 역할이었기 때문에 큰 차이는 없을 것으로 보고, 축구도사라서 뭘 시켜도 잘할것임. 사실 이종성-조원희 2미들 가고 염기훈이나 산토스가 트레콰르티스타(톱 바로 아래 공격형 미들) 시켜도 잘할거라고 봄. 다만 그러자니 염기훈 좌측크로스 빈도가 떨어질거고...

 

다만 종성아 너 우리팀 선수 위치 조정하고 축 잡을 수 있니? 나는 그거에 대해서 확신이 없다...

 

3안.

 

백 4로 회귀해서 4231 쓰는 방법.

 

마찬가지로 1안의 우측 윙어 문제가 불거지고 레프트백 걱정을 하게 되며, 기껏 잡아 놓은 스리백 안정감을 포기해야 하는 점이 단점.

 

4안.

 

백 4로 회귀해서 4312 쓰는 방법

 

                 조나탄  <누군가 폼좋은녀석>

                       산토스

           염기훈   이종성    조원희

   김민우      율먼        구자룡     최성근or장호익

                       신화용

 

개인적으로는 이거 해볼만하다고 생각한다.

율먼 뒷공간 커버가 정확하게 이루어진다면...

<누군가 폼좋은녀석>이 우측으로 빠져 돌면서 공중볼을 잘 따내 줄 수 있고 유사시에 측면도 부술 수 있다면...

종성이의 부족한 볼전개력은 염과 율로 보강하고, 산토스가 2선 침투에만 집중해서 산토스와 조나탄의 득점력을 잘 살릴 수 있을 거라고 봄. 다만 나는 <누군가 폼좋은녀석>을 스타일상 박기동이나 김건희로 보고 있는데 건희가 벌크업만 잘 해낸다면 이 역할에 딱이라고 봄... 박기동은 필드 장악력이 건희보다 좋겠지만 우측의 조원희가 침투패스에 대한 센스가 모자란데 이 부분의 단점을 비슷하게 갖고 있어서 역시 이건 건희가 터져줘야함.     

 

하지만 역시 백4가 너무 불안해서 후반기에 발 충분히 맞춘 다음에나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            

낙양성의복수
3 Lv. 1261/144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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