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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군복귀한 선수(조성진, 김은선, 조지훈)에 대해

Bluesh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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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2017 전술 2편을 써야하는데 힘들어..

간단히 쓸만한 글을 써봄.


일단 이 친구들 중 조성진, 김은선 위주의 글이 될 것 같은데 이 두선수 올때 사실 조성진에 대한 기대는 거의 없었고 김은선은 워낙 잘했으니깐 기대를 했지.


https://www.youtube.com/watch?v=kl-QzGlDOzY


2014년, 2015년 이 두시즌 특히 2014년 시즌을 아주 훌륭히 이끈 척추라인이라고 평가하고 싶음.


미안하게도 조지훈은 군대가기전 보였던 모습은 참 계륵같은 선수란 느낌이었어.


그리고 밑의 장면을 직관했던..

https://www.youtube.com/watch?v=nxgDiG1bi8U


관우처럼 술이 식기전에 돌아오겠오!! 한것도 아니고..

벤치가 식기전에 돌아오겠오!! 하는건지.


https://www.youtube.com/watch?v=rDUKJOH8q7Q


이것만 떠오름.

출처는 ekdmz님 동영상.


예전 기억속의 선수들의 모습과 지금선수들 모습에 대한 생각을 적어보려함.


1. 과거의 기억

우리팀은 4백을 쓰면서 1명의 수비형 미들을 주로 썼는데

이때 핵심선수들이 조성진, 김은선.


https://i.imgur.com/gSjoZNd.png


기본형태.(검은선은 선수의 움직임, 빨간선은 볼의 움직임.)

조성진은 거의 붙박이고 상기나 헤이네르 같은 다른선수들이 짝짓는 경우가 많았음.


여기서 내가 놀랐던 점은 조성진의 키핑력.

한국 수비수 중 이렇게 센터백 2명의 개인 볼간수 능력으로 볼을 주고 받으며 중앙선까지 올라올 수 있는 선수는 많지 않다고 봐.


그런데 조성진은 한국수비수 중 특별한 키핑력을 가졌어.

조성진이 빠지면 이런게 안된다고 봤는데 바로 GS전 조성진이 경고누적으로 제외되고 헤이네르, 민상기로 꾸린 수비진은 키핑이 안되서 공격진행도 안되고 수비도 털리더니 차두리한테.. 읍읍읍.ㅠ


말이 샜는데, 수원의 초기 빌드업은 조성진으로 부터 시작되며 그러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


https://i.imgur.com/P9IWIEs.png


두번째 장면은 볼을 센터백이 끌고 온 첫번째 장면에서

수비형 미들인 김은선이 밑으로 내려가서 2명의 센터백과 3백과 비슷한 형태를 유지하는 것.


사실 조성진의 킥력이나 패싱력이 뛰어난 편은 아니지만 키핑이 워낙 좋다보니 오른쪽에서 세계등을 지원을 너무 잘했고.


이때 김은선은 센터백의 수비적 부담을 1차적으로 덜뿐 아니라

중앙선까지 내려와서 빌드업을 도와주는 역할을 했음.


https://i.imgur.com/LEFLLug.png


김은선은 다시 중앙선 위로 올라가는 모습을 보이는데 이러한 역할을 맡은 상황에서 필요한 능력은


준수한 컷팅력, 수비력, 초기 빌드업에 필요한 키핑력 그리고 중요한 것은 기동력. 8번의 김두현이나 22번의 권창훈이나 볼을 배분하는것에 비해 훨씬 많은 활동량을 요구받고 기동력을 요구 받는 역할임.

때때로는 공격을 요구 받기도 하고.


이러한 상황에서 정말 1시즌 내내 잘 소화해줬고 너무 혹사한다 싶더니 결국 부상이후 아쉽게 되었음.


군 복귀 선수들이 기존 전술에서 어떠한 역할을 부여 받고 어떠한 능력이 특출 났는지 얘기해봤음.



2. 복귀 이후

선수단의 여유가 있는 중앙미들진을 제외하고 조성진, 김은선을 즉시 써야 하는 상황.(이게 강팀이라고 할 수 있는지..)


(1) 조성진

3백의 가운데 수비수로 복귀함.

마침 곽광선의 퇴장으로 인해 3백 가운데 수비수가 빔.


역시나 탁월한 키핑력, 수비진을 위로 끌어올리는 장면에서 확실히 잘한다고 느껴짐.


무엇보다 놀란점은 클리어링이 정말 안정적임.

오른쪽, 왼쪽 클리어링이 정말 깔끔.


순간 스피드가 떨어지는 것과 제공권이 신체조건에 비해 떨어져 보이는것은 여전함.


사실 조성진이 복귀한다면 최적의 자리는 좌우 사이드 센터백이라 생각했음.

그만큼 키핑력을 가진 선수가 가운데서 뛰는건 손해가 아닌가 생각이 드네.

다만, 조성진이 수비형 미들에서의 모습을 보듯이 활동량이 작은 선수는 아닌데 기동성에는 의문이 있음.


쓰다보니 우리 3백 소화하기 더럽게 어렵네.

화남. 신경질 남.

한국에서 이런거 소화할만한 센터백들이 얼마나 있다고.



(2) 김은선

컷팅력은 여전하다고 느껴짐.

다만 신체능력에서 활동량, 기동성, 스피드 모든게 예전만큼은 못하단 생각.

걱정은 안함. 김두현도 염기훈도 복귀한 시즌은 다 그랬음.


진정한 문제는 최성근과의 조합이 잘 안맞는다는 점.

최성근하고 합쳐놓으면 최소 1+1=2 가 되어야 하는데 지금으로선 한 1.5 정도 밖에 안됨.


이는 최성근도 수비력은 좋은 선수이나 전방전개력이 좋지 않고 안전한 볼키핑 위주를 선호하며, 활동량은 많아도 기동성이 썩 좋지 않기 때문.


두 선수의 장점과 단점이 상쇄되는 것이 아니라 비슷한 성향이 극대화 되어 장점과 단점이 더 극명화 된다는 것.


이 점에 대해 코치진의 고민이 필요한데 

여태껏 봤던 세오체제를 상기해본다면 그럴일이 없다는 것을 너무 잘 알고 있음.


(3) 조지훈

보여준게 없어서 쓸게 없네.

내 기존 기억을 모두 없애주길 바라는데 글쎄.



끝!

Bluesh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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