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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내일 GS전에 대한 생각?

Blueshine
200 4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무승부 또는 한골 차이 승부로 봐. 어디가 크게 우세하고 이런건 없다고 보고

 

어제 미디어데이에서 황선홍 감독이 자기 부임이후 우리에게 패배 안했다고 하는데

FA1차전에서 패배한건 까먹었나보네.

 

1. 상성

우리가 황선홍의 GS에게 약한건 사실임.

상성상 안좋다고 얘기하고 싶음.

 

주요원인은 전술성향.

 

상대 3명의 중앙미들에게 우리의 미들은 항상 공수가 분리되어 싸먹혔다고 생각.

 

그리고 상대 원톱은 우리 3백을 끌고 자꾸 자기 진영쪽으로 끌고 내려가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윙들은 우리 윙백 뒷공간을 터는 움직임을 보이는데

이 점은 3백의 고질적인 약점이야.

윙들이 윙백 또는 사이드 센터백을 끌고 가고 상대 중미는 또 다른 선수들을 유인하면서 중앙의 수비들을 약하게 만들지.

우리가 이러한팀에 약하다는건 지난 울산전도 이종호가 이런식의 플레이를 하면서 오르샤가 빠르게 침투하니 막기가 어렵지.

 

일전에 써 놓은 글이 있는데 상대 움직임 설명은 그걸로 대체할께.

 

황선홍은 김승대를 가짜9번으로 쓰기 전까지 원톱 떡댈 선호하는데 이때 원톱은 키핑되고 플레이메이킹이 어느정도 가능한 선수를 좋아함. 센터백이 중앙 수비진을 아래로 끌고 내려오는 움직임을 항상 선호했음.

그리고 윙들은 측면의 크로스보단 안쪽으로 들어와서 공격하고 센터백은 스트라이커 막으러 따라나왔다가 윙을 쫓아서 허겁지겁 따라가야 하는 움직음을 선호함. 윙이 나간 자리는 풀백들이 활용하길 원하는 감독.

GS는 황선홍 특유의 색체가 여전해.

기본적인 전형이 대강 이렇고

1.PNG

 

공격이 진행 될 때.

1) 스트라이커(데얀, 원톱)은 수비수를 함께 끌고 나와서 볼을 중미에게 전달한다.

이때 수비하는 입장에서는 가운데 공간이 비게 된다(수비수가 데얀에 딸려나갔기 때문.)

2) 공을 받은 중미는 측면에서 안쪽으로 파고드는 윙포에게 볼을 연결한다.

이때 수비하는 입장에서는 딸려나가지 않은 수비수가 윙포에게 붙을 수 밖에 없음.

 

이 상황 자체로만도 윙포에게 공간을 내줘 슛을 허용할 수 있어.

 

3) 만약 윙포는 공간이 없을 경우 다시 볼을 중미에게 전달하게 되고 이때 중미는 막혀있는 윙포가 아닌 텅텅 빈 공간을 차지하고 있는 풀백 또는 상대적으로 윙포를 막다가 경계가 느슨해진 원톱에게 줘 공격을 노리게 됨.

수비하는 입장에서 특히 우리팀 입장에선 3백을 쓰기에 오히려 데얀한테 볼이 가는게 막기 더 편함. 하지만 풀백에게 볼이 갈 경우 많은 공간을 뛰어가서 막아야 하기에 더 불편한 상황이 발생.

특히나 센터백 중 누군가 뛰어나가서 막아야 한다면 중앙 수비진이 헐거워 지는 최악의 상황이 발생함.

2.PNG

 

황선홍은 이와 같은 공격을 사용해.

이건 포항에서도 GS에서도 변함이 없어.

 

우리는 중앙에서의 우위를 살리면서 공격을 해야하는 팀이고

GS는 측면에서의 우위를 살리며 공격 해야하는 팀이야.

 

반대로 생각해보면 상대가 잘하는것에 대한 대비를 어떻게 하는지, 상대를 못하게 할 수 있는지가 관건인데.

우리는 전술상 3백의 문제점으로 지적되는 사이드 센터백과 윙백 사이 공간이 있기에 상대의 윙공격을 완벽하게 대처 할 수 없어. 전술 상성상 우리가 약한게 당연한거고.

그로 인해 빠른 윙이 있는 팀에게 우리가 취약하다는게 드러났지.

 

GS는 윙이 빠르지 않지만 경기를 봐도

윙포가 안으로 뛰어갈 때 우리 윙백들이 막다가 볼이 풀백에게 갈 때 풀백까지 막아야 하는 상황이 계속 발생해.

1명이 2명을 막아야 하는 상황이 계속 발생한다는 거. 계속 상대에게 공간을 만들어줄 수 밖에 없는 구조.

우리 실점 2골 모두 윙백이 2명을 막아야 하는 상황이었고 이를 돕기 위해 매튜가 딸려나가는 상황에서 중앙 수비력이 깨진거임.

우리의 약점을 상대가 자신들의 조직력과 패턴으로 깨부순거임.

 

다만 내가 답답한건 이게 뻔하고 보이는거고..

 

황선홍이라면 당연한건데 대비를 왜 제대로 안하는건지 이해가 안감."


 

지금도 이 생각은 변함없고 GS도 주요 공격전술은 이것임. 변함없음.

전술성향 상 우리가 불리하게 시작한다고 봄.

 

 

2. 서정원 감독의 용병술과 후반싸움

많은 사람들은 우리가 기회가 있을 때 많이 넣어놔야 한다고 얘기한다.

왜 그럴까?

 

또한 우리팀은 전술변화에 대해서 경직적이며 부정적인 모습이 많았어. 시도가 많지 않기도하고 하더라도 부적절한 타이밍에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

 

우리가 전반에 잘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경우가 많은데

이팀하고 할 때 보면 언제나 전반은 오버페이스 같아.

 

전반은 잘해. 우리가 주도하는 상황에서 골도 넣을때도 있고 잘나가.

근데 후반에 상대팀은 전술변화, 선수변화를 추구하고 우리는 이에 대해 대응을 못하는 것이 대부분.

 

특히나 전술가인 황선홍에게 우리팀이 약한건 이러한 면이 크다고 봐. 오스마르의 위치 조정이라든지, 고요한의 위치변경에 따른 전술 변화라든지. 등등

 

이러한 황선홍 전술변화의 핵심은 미들을 싸 먹는다는 것.

 

결국 우리 공미(쉐도우)와 그 밑의 라인을 철저하게 끊어버리고 우리의 공격을 무마시키며, 자기진영에서의 빌드업은 쉬운상태에서 진행하고 중앙미들의 숫자적 우위를 앞세워 미들 점유를 완벽하게 한다.

 

여기에 대해 여태까지의 경기들..

FA컵에서 이긴경기를 포함해도 제대로 대응한 경기가 단 한경기도 없었어.

 

상대의 당연한 변화에 대해 얼마나 준비하였는가에 따라 우리의 승점이 달라질 거임.

 

 

3. 마무리하며

조나탄의 복귀와 김은선, 조성진의 가세는 굉장한 호재이고

상대의 핵심인 오스마르가 빠지는 것도 엄청난 호재야.

 

하지만 축구는 한, 두명이 하는게 아닌만큼 서로간의 호흡과 의지가 필요해.

우리가 이기기 위한 키플레이어로는

기존의 전술을 유지한다면(포항전 이전 다미르 중심) 김은선 또는 이용래.

빠른 스피드를 살린 전술을 하고 싶다면(울산전의 산토스 출전) 조나탄과 박기동.

 

이렇게 뽑아보고 싶네.

 

.

 

 

. 혹시 리그 출장정지 명단을 볼 수 있는 곳 있음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Bluesh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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