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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어제 이별했는데

BulewingKye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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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간 사귄 여친이랑 어제 이별해서 잠도 못 자고 뒤척이다가

너무 슬퍼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에 수원 응원가 들으면서 잠들었다ㅋㅋㅋ

후..이별의 아픔을 수뽕으로 승화시키다니 수원, 도대체 당신은...?

오늘 아침에 추억 담긴 물건들 싸그리 정리하니 눈에 들어오는 거는 헹거에 걸어놓은 수원 레플밖에 안 보이더라.

그동안 슈매 때마다 축구장 데려가서 같이 응원도 하고 10월에도 상암 원정 가자고 약속했는데 그 약속 못 지키게 됐네.
(근데 여친이 전남시절부터 개치우빠라서 북패 응원하길래 직관갈 때마다 티격태격)

그러면서 문득 든 생각이 여친한테 다른 거 값비싼 선물 해준 건 전혀 아깝지 않았는데 만약 수원md를 사줬으면 금액이 얼마가 되었든간에 겁나 아까웠을 듯..

역시 축구는 혼관이지

이번 주말도 정신차리다 보면 어느새 난 빅버드에!!

이상 뻘글이였습니다.

BulewingKyeom
19 Lv. 34090/3600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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