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만약에 만약의 이야기이지만

조원희가 트레이드 카드로 쓰인다는 점은 솔직히 나쁘지 않은 것 같음.

결정적으로 재계약을 한 뒤 트레이드가 되고 또 신화용과 서로 비슷한 나이라는 점. 

포항 쪽도 경험있는 미드필더가 부족하다는 점을 볼 때 윈윈되는 트레이드라고 봐. 

물론 미드필더가 괴멸되었던 지난 시즌, 조원희가 마당발 노릇하면서 중심을 이끌었지만 

결국 문제가 되었던 건 매 경기 뒷골을 부여잡게 하던 키퍼들의 활약이었지. 

우리는 경험있는 키퍼를 얻고 그쪽은 경험있는 미드필더를 얻고 

뭔가 얻을려면 줄 수 밖에 없어. 

우리가 현금이 넘쳐나는게 아닌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