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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아름다운 날이었어.

굿펠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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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0일 일요일 참으로 아름다운 날이었어.
2005년 20살이 되던 해 수원과 사랑에 빠져버렸지.
너의 뒤에서 널 지키며 노래하는 것이 내 전부라고 느낄만큼
사랑했지.
잠시동안의 권태기를 지내고 난 후 골 뒤보다 옆에서 묵묵히 응원하기 시작한 지 약 3년이 지났네.
그 때처럼 모든 에너지를 쏟을 만큼은 아니지만 노부부 혹은 오래된 연인처럼 널 사랑하는 방법을 알게 된 것 같아.

9월 10일 오랜 고종수팬인 친구 그리고 수원을 피파로 접한 친구와 같이 경기장을 찾았어.
약 한달만의 경기라 설렘도 있었지만 널 내 친구에게 소개해준다는 것 자체에서 뭔가의 이상한 떨림 같은게 느껴지는 듯 햇지.

전반 엄청난 경기력으로 내 친구에게 화끈한 모습을 보이던 너
얼마나 사랑스럽던지^^

그리고 우리의 에이스는 친절한 팬 서비스로 우리와 사진을 찍어줬어.
내 친구는 다시 또 찾고 싶다햇지

수원의 오랜 팬인 또 다른 친구는 20년동안 숙원하던 고종수와 사진을 찍었고 매우 기뻐했어.

나도 수원사나이 헌신 그 자체 김진우코치와 사진을 찍엇지

모든것이 아름다운 날이었어.
사랑해 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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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펠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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