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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월드컵 최종예선을 마무리하며

Bluesh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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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월드컵 최종예선을 보며 느낀점을 간추려 봄.

 

1. 야심찬 출발.. 하지만..

제대로 된 국대를 꾸리지도 못했지만 아시안컵 2위라는 호성적을 남긴 슈틸리케호.

시작부터 아쉬운 경기력을 보이더니 원정에서는 호구팀이 되어 버렸다.

 

즉, 경기력이 일정치 않았고 퐁당퐁당 경기력을 보였으며 이긴 경기에서도 답답한 운영이 계속 되었다고 생각.

 

2. 자만과 오만 그 댓가

아시아의 호랑이, 아시아의 맹주 이런건 다 옛말.

90년대 중, 후반 압도적인 기세로 한국을 꺽었던 일본을 많이 쫓아왔다고 생각했는데 최근 행보를 보면 더 멀리 도망간듯 하다.

 

자국리그에 대한 평가, 애정, 투자 모든 면에서 타 아시아국가보다 떨어지기에 국대가 잘 될리가 있나. 내가 축구를 보다 중국, 우즈벡, 시리아, 카타르 이런팀들에게 원사이드하게 밀리는 경기는 본프레레 이후 처음인듯.

 

그저 한국인 최다 골을 넣은 선수 한명으로 자만했던 결과가 바로 이번 예선이었음.

수비수 중 유럽리그에서 단 한명도 주전으로 아니 유럽리그에 있는 선수 조차 없는게 실정인데 뭘 보고 우리가 강팀이란 건지.

 

월드컵 진출이 쉽다고 생각하고 자만하고 오만했던 팬들, 코치진들, 협회, 선수들 모두 반성이 필요함.

 

3. 결국 희생은 리그가

역시 가장 천대받았던 국내리그는 국가대표를 위해 또 희생을 강요받았음.

팬들의 사랑으로 이뤄진(? 기업의 자본으로..) 리그이기에 프로정신을 보여줬다는건 긍정적 평가인 것 같고 실상은 아무 보상 없는 희생이었음.

 

이로인해 피해를 입는건 그 잘난 해외파나 축구협회가 아닌

국내리그의 선수와 프로연맹, 그리고 리그를 사랑하는 팬들임.

 

4. 새 감독

결국 슈틸리케는 경질되었고 소방수로 신태용 선임.

2경기 0골, 0실점.

중복자원을 너무 많이 뽑은 감이 있지만 새 감독에 대한 평가는 너무 이른듯.

 

어쨌든 월드컵 진출은 축하받아야 하는 일이고 선수들과 코치진의 노고를 인정하나,

개망신 당하기 싫다면 제대로 된 준비가 필요함.

그 썩어빠진 정신머리도 바뀌어야 하고.

 

끝.

 

덧. 요새 국대경기를 봐보면 왜 비아냥 거리는지 이해가 감.

떨어지는 감독의 전술 운영/ 선수 운영, 의지 없는 선수들, 기량 미달 선수들, 홈경기 어드밴티지도 제대로 못누리게 만드는 환경까지. 뭐하나 제대로 맞는게 없는 불협화음이 바로 이번 예선의 모습임.

Bluesh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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