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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개소리 가득 적은 지원서 내고 왔어요

밖에비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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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강하고 계속 블루어태커 그거 하나 해보겠다고 지원서 끄적이다가 드디어 냈음



 



쓰다가 뭐 도대체 쓸것도 없어 뭘 어떻게 써야하는지도 몰라



 



개소리만 쓰다가 자괴감 빠져서 모모노기 카나쨩이랑 놀다가



 



현타오고 난리도 아니였음



 



아무튼 지원서 쓰면서 많은 걸 느꼈어 25년 개같이 살았구나 너무 엠생이였구나



 



그러면서 수원삼성이란 존재를 다시 한 번 생각해 봤지요



 



내가 뭣 땜에 개고생하면서 수원삼성의 구성원이 될려고 하나,



된다고 한들 열정페이 받으면서 이걸 왜 하고싶을까



 



이런 질문을 스스로 30번도 더 한 거 같은데



 



국내축구 첫 직관이 12년 상암에서 한 슈퍼매치였지(당시 나는 학창시절 박지성만 빨아제끼는 맨유빠였음)



 



난 서울 토박이거든 그날도 친형은 수원팬이여서 수원 원정석가고 나는 서울 사람이니깐 북패쪽으로 갈려다가 결국 티켓 잘못사서



 



수원 원정석으로 갔음 아무튼 그렇게 수원이랑 처음 만났지



 



집에 와서 프렌테 트리콜로 응원 충격 받고 유투브를 막 뒤지기 시작해서 응원 직캠 영상 보니깐



 



막 가슴이 두근두근 뛰더라



 



친구들 데리고 축구장 진짜 재밌다고 수원 데리고 왔다가(수원이란곳을 가본적이 없음) 다 같이 길 잃고 어리바리 까다가



 



막차 놓치고 외박하고



 



아무튼 우리 구단은 그냥 내 가슴을 뛰게 해주는 존재같아 히풋케 같은 방송이나 뉴스나, 인터넷 포털 메인이나 수원삼성 글자만 보면



 



가슴 두근거리면서 그저 반가울뿐이야 ㅋㅋㅋ



 



여자친구 한 번 데리고 갔다가 그날 그냥 평소에 쌓여있던거 터져서 이별 당하고



 



그날 이후로 걍 혼자 e석 가서 구석에서 찌그러져서 보는중



 



2017년 시즌엔 블루어태커 되면 좋고 아니면 소모임 들어서



 



내 가슴을 뛰게해주는 존재를 더 느끼고 기억해볼려고



 



개소리 끝.



 



제수칭

KakaoTalk_20170108_233544762.jpg

밖에비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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