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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서정원에 대한 생각

풋픗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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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나도 서정원 아웃파였음

 

수블미 오픈하고 나서 여기서도 서정원 욕 많이했고 페이스북이며 인스타며 내가 쓴글 감독이 보든 말든(사실 봤으면 하는 마음도) 비난도 많이했었음

 

당장 올시즌 중반까지만 해도 아웃을 외쳤는데 구단이 여름이적 시장 그냥 넘어가는거 보면서 마음이 바뀌게 되더라

 

그러면서 한경기 한경기 단편적으로만 보는게 아니라 서정원 부임 이후 어땠는지 전체적으로 보니까 적극지지까지는 아니더라도 응원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

 

서정원 부임 이후 매년 무슨일이 있었냐 하면

 

13시즌 - 시즌도중 모기업에서 인건비 줄이라는 지침 내려와서 용병 4명 다 내보내고 용병은 산토스, 국내선수는 고차원 트레이드로 데려온게 끝

 

14시즌 - 모기업 변경, 경영효율화 명목으로 주축선수들 연봉 삭감

 

15시즌 - 경영효율화 명목으로 주축선수들 연봉 삭감, 핵심선수 정대세 일본이적

 

16시즌 - 제일기획 해외 매각 이슈, 잇따른 영입 경쟁 실패

 

구단 창단 이후 가장 큰 위기를 혼자서 정통으로 다 맞았어

 

상황이 이런데 감독이며 선수며 사기가 안떨어졌을까? 그럼에도 준우승 2번에 FA컵 우승이면 성과를 낸거라고 생각해

 

그럼에도 서정원 아웃을 바라는 사람들이 이해가 안가는건 아님 나도 아웃파 입장이었기 때문에 어떤 포인트에서 불만인지 다 알거 같고 존중함

 

나 역시 서정원이 매북패한테 약하다든지, 전술이 고정되어 있다든지, 승부사 기질은 없다든지 이런건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불만이긴한데

 

몇몇 사람들이 얘기하는것처럼 내쫓는 듯한 느낌으로 경질을 해야한다든지 부임해서 한게 없다라고 후려치기 당한다든지 하는건 말이 안된다고 생각해

 

13~15시즌은 차범근, 윤성효 시절 데려온 염기훈,김두현,정성룡,오범석,서정진,이용래,오장은,박현범 + 그나마 지원이 되서 서정원이 데려온 정대세,홍철,김은선

 

등등이 서정원 체제 1기라면 16시즌부터는 그 선수들 중 상당수가 나가고 새로운 선수가 들어온 서정원 체제 2기라고 생각함

 

그말은 여전히 지금도 퍼즐 맞추듯이 전력을 만들어가는중이라는 뜻이지

 

물론 서정원이 자의든 타의든 재계약을 안하면 서정원 2기는 올해로 끝이나겠지만 개인적으로 새로운 감독을 데려와서 대대적인 보강이 이루어지는게 아니라면

 

2년 재계약해서 더 지켜봤음해

 

 

 

풋픗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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