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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백 필요했는데” 서정원, ‘빈손’에 한숨

풋픗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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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히 있었던 건 아니다. 처음에는 김형일(부천)을 고려했다. 중국 광저우 헝다를 떠난 김형일은 지난해까지 전북에서 주전으로 뛴 검증된 센터백. 하지만 김형일의 신분(미계약 FA)상 당장 데려오기 위해서는 전북과 협상을 해야 했다. 보상금 조로 상당한 돈을 줘야 해 수원은 김형일을 포기했다. 

 

다른 팀의 중앙 수비수를 물색했지만 마땅한 선수가 없었다. 수원은 즉시전력감이 필요했다. 하지만 클래식이든 챌린지든 수준급 중앙 수비수는 당연히 몸값이 비싸다. 최근 양상민이 부상에서 회복했고 9월 중순에는 조성진(아산)이 전역한다는 점도 고려했다. 자칫 많은 돈을 주고 데려온 선수를 써먹지 못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수원이 아무도 데려오지 않은 이유다.

 

갈수록 허리띠를 졸라매는 상황에서 보강을 포기한 구단의 판단은 그 나름대로 합리적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서정원 감독 입장에서는 아쉽기 그지없다. 좋은 자원은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 어떤 포지션이든 여유 있게 활용하고 싶은 것이 감독의 마음이다. 

 

서정원 감독은 “언제 닥칠지 모르는 최악의 상황에 늘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만약 조성진이 돌아오기 전 센터백들이 잇달아 부상으로 쓰러진다면 치명적이다. 순위가 순식간에 추락할 수 있다는 게 서 감독의 판단이다. 

 

그래서 불안하다. 어쩔 수 없다. 이적 시장은 닫혔고 현재 자원으로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 서정원 감독의 고심이 깊어가고 있다. 

 

http://www.footballjournal.co.kr/news/articleView.html?idxno=6963

풋픗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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