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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도시민구단이 소멸되어야하는 이유2

PHILIPO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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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어서 써본다.
자 이제 프로팀이 창단되었단 말이지.
구색도 갖추고 이제 감독 선임을 할거야. 그런데 감독을 아무나 앉혀서야 되겠어?
'지역축구인'들에게 입맛이 맞는 감독을 선임하도록 해야지.
근데 그게 어려워. 나말고도 경쟁자들이 있거든.
타직역 축구인들이나 내 지역의 축구인들도 자기들이랑 친분있고 부탁들어줄 감독을 원한다.
그런 이유로 '외국인 감독'은 절대로 안돼.
오로지 한국인 감독으로 자기랑 친분있는 후배나 친구를 감독에 앉혀야지. 명분상으로는 지역연고를 가진 감독을 핑계로 세우던가 아니면 능력 인품 어쩌고 그렇게 해서 세워.
그리고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장사들어가는거지.
도시민구단 예산이 어떻고간에 내가 감독에게 추천하고 부탁해서 2군에 A선수를 끼어넣어. 그리고 내가 학부모 또는 선수에게서 돈을 받아. 이렇게 한 5명 정도 스쿼드에 밀어넣어.
몰론 친분있다고 되는건 아니라서 감독에게 고민이 있으면 들어주고 전력도 좀 봐주면서 진실성을 어필해놓는 사전작업이 필요하지.
아 근데 이 감독이 성적이 안좋아서 하위권이다.
이러면 다른 축구인들이 슬슬 시동 들어가는거지.
'XX FC 쇄신이 필요하다'
성적하위권 어쩌고 하면서 쫓아내는건 좋은 명분이 되지.
이를 통해서 다른 축구인들이 구단을 장악할 좋은 기회가 되는거야. 내 입장에서 보면 열받는 일이지.
종종 도시의회에서 연봉을 안주겠다, 하반기 지원금 삭감같은 카드를 내면서 뒤흔들어. 그리고 구단이 부랴부랴 찾아와서 해결해달라고 하면 조건을 내거는거야.
'XX감독이 물러나고 신임감독을 앉히면 돈을 주겠다'
이렇게 해서 다른 감독이 앉으면 다른 축구인들이 이권을 잡는거고
나는 쫒겨나는거지. 최악의 경우에는 내부감사로 선수영입과정 비위라고 조사받을 수 있어.
이렇게 굴러가니 선수들은 한구단에 30~40명이 넘쳐나고
폭등한 인건비를 감당할 길은 없지만 해체는 안되고
성적은 저조하고 관중들은 사라지고
없애는게 낫지만 도시민의회는 해체주장하는 사람보다는 그걸로 이권과 각종협력을 상호받는 사람들이 넘쳐나니까.
없어져야 할 구단이 없어지지 않고 계속 유지되는 거지.
아직도 프로축구팀 만든다고 시도민구단 추진하는 축구인들이나 시도민의회가 많다. 어디어디라고 특정 못하지만 일부 시도민구단에서 실제로 영입비리가 비일비재했고.

PHILIPO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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