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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화룡점정' 원하는 포항과 수원 삼성, 신화용의 향방은?

푸른소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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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 골키퍼 신화용(34·포항)의 거취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포항과 수원 삼성은 새 시즌 전력의 마지막 퍼즐로 신화용의 잔류와 영입을 원하고 있다. K리그에서 검증된 수문장의 숫자는 한정적이라 두 구단 모두 신화용을 놓칠 수 없는 카드다. 2004년 포항에 입단한 신화용은 원클럽맨으로 13시즌동안 K리그에서 활약하면서 287경기에서 309실점을 기록했다. 경기당 평균 1.08실점을 기록할 정도로 꾸준하게 안정감을 유지한 수문장으로 꼽힌다.

신화용은 포항과 계약기간이 1년 남아있다. 포항은 프랜차이즈 스타인 신화용이 내년 시즌에도 넘버원 GK로 골문을 지켜주길 원하고 있다. 포항 관계자는 “새 시즌 전력에 신화용이 포함돼 있다. 사실상 마지막 연봉 협상자다. 포항을 상징하는 선수이기 때문에 잔류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포항은 지난 시즌 클래식 9위로 어렵게 잔류에 성공했다. 부진한 팀 성적은 새 시즌 연봉 협상에 영향을 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연봉 삭감 대상자가 늘어났고 팀 내 최고 연봉자인 신화용도 예외는 아니다. K리그에서 검증된 GK인 신화용은 2013시즌부터 3년 연속 0점대 실점율을 기록했지만 지난 시즌에는 23경기에서 31골(경기당 1.35실점)을 내줬다. 포항 관계자는 “신화용과의 협상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것은 아니다. 이견을 조금씩 좁혀가고 있다. 좋은 마무리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신화용이 떠난다면 우리도 새로운 골키퍼를 구해야한다. 대부분의 구단들이 이미 선수단 구성을 마무리한 상황이라 신화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겨울 이적시장에서 전현직 국가대표 출신 GK 영입을 노리고 있는 수원 삼성은 영입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던 선수들과 협상이 불발되거나 계약 조건이 맞지 않아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수원 삼성은 오는 9일 새해 선수단 첫 소집을 앞두고 신화용의 영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수원 삼성 관계자는 “신화용과 대리인을 통해 영입 의사를 타진하고 있다. 조건을 제시했고 반응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수원 삼성은 신화용의 이적 의지를 확인한다면 포항과 이적료 협상에 나설 계획이다. 수원 삼성은 지난 시즌 클래식에서 59실점으로 상주(65실점)에 두번째로 많은 실점을 기록했고 12개 구단 가운데 가장 적은 무실점 경기(5경기)를 소화했다. 새 시즌을 앞두고 수비 강화가 화두로 떠오른 만큼 지난 시즌 직후 발빠르게 GK 보강에 나섰다. 새시즌 K리그는 물론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뒷문 강화가 필수적이다.

신화용의 거취는 선수 본인의 의지가 가장 큰 변수다. 신화용은 두 구단의 조건을 받아들고 고심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푸른소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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