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너라면 어떤걸 입겠냐?

축구를 하는 것 도, 보는 것 도 좋아하다보니 여태 가지고 있는 유니폼이 생각보다 많더라. 그 중 두 유니폼을 보고 떠올라 두서없이 글 싸는거임

 

팬심을 배제하지 않더라도 너라면 뭘 입고 나갈거같냐?

1. 수원 레트로 - 블포온라인 구매, 8.9만, 레트로, 한정판

2. AT마드리드 - 어웨이, 스페인 놀러간 친구에게 부탁하여 비센테칼데론 구매, 75유로

입어 본 사람은 알겠지만 레트로 제질은 여름에 입기 좀 부담스럽더라

심지어 선수들도 레트로 입고 2경기인가 할려했는데 한 경기 착용하고 말았지

물론 디자인 측면에서는 '레트로' 라는걸 감안한다면 디자인 관점은 의미가 없을지도 모른다.

각 구단의 인지도 측면에서는 더 말 할것 도 없고.

 

하고싶은 이야기는 구매력 있는 자들에게 구매력 높은 상품을 팔아줬으면 한다.

나는 대출금 갚고 술먹는거 말고는 돈 나갈일이 축구말고는 없다. 시발꺼

같은 축구경기를 봐도 좀 더 편하게 나은 서비스를 받길 원하고 기꺼이 지불할 용의가 있다.

그래서 시즌권도 2년째 실버로 구매를 했다.

상품기획 단계에서 구단과 블포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을 수 도 있겠지만

우리가 원하는건 수원 엠플럼 하나 달린 열쇠고리가 아니다.

학생이나 사회초년생들, 지출을 하기에 어려움이 있는 사람들한테는 미안한 소리지만

구단 MD가 고품질, 고가를 시도했으면 한다. 실버클래스와 같이 무형의 메리트를 즐기게 해줬으면 한다.

한국사람만큼 프리미엄 좋아하는 곳이 또 어딨겠냐

DIF와 같이 여러 구단 MD 사업을 하는 곳 과 구단에서 직접판해하는 규모나 품질의 차이는

어쩔 수 없겠지만 MOQ로 인해 비싸진다면 구매력 있는 상품으로 비싸게 팔아줘라

야구에 대해 하나도 모르지만 NC다이노스 들어가보니 눈돌아가더라

 

이런 소소한 부분에서도 구매자가 작은 감동을 느낄 수 있는 비싸고 고품질의 상품이 나왔으면 좋겠다.

 

어느 구단의 팬들은 자신들의 유니폼 제조사 맘에안든다고 징징거리지만 같은 제조사라도

구단이 얼마만큼의 노력을 기울이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결과물이 나올 수 있을을 알아주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