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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애초에 팬이 선수 은퇴 종용하는 경우를 못봤습니다.

김뮐러
228 10

염기훈이 오늘 경기 잘해서 물타기글이라고 보실수도 있지만 그렇게 생각해요.

팬이 소중한 존재긴하지만 선수 인생을 좌우할만한 존재도 아니거든요.

선수가 정말 못하고 퇴보하면 팔아치우자 라는 여론이 형성되긴해도 은퇴요구하는 경우는 첨봤습니다.

그 경우가 제가 사랑하는 수원이 처음이었고 수원의 레전드에게 그 요구를 하는건 더 기분이 안좋더군요.

 

프로는 냉정하다. 성과에 따라 칼같이 대우해야한다해도

어디 은퇴한 레전드들이 은퇴하기 그 순간까지 전성기를 구가한건 아니잖아요?

몇년간 기둥이 되고 에이스였던 선수에게 성과 잣대를 들이밀고

부진한다면서 은퇴 요구를 하면 그 누가 수원에 열정을 바치고 애정을 쏟겠습니까? 염기훈 같은 선수에게도 은퇴요구를 하는데.

그런것들 하나하나가 구단의 근본을 만들어 나가는것인데요.

'프로니까'라는 잣대를 들이밀거면 몸담고 있는 팀 버리고 큰 돈받고 중동, 중국가는건 왜 욕합니까?

 

제라드, 토티같은 원클럽맨도 나이가 차오르면서 점차 주전에서 밀려나고

벤치스타트가 잦았습니다.

폼이 떨어지는 레전드가 자꾸 선발 출전을 하면 선수 폼에 따라

선발을 구상하지않는 감독을 욕하지 왜 선수한테 은퇴를 요구합니까.

 

염기훈 은퇴요구 여론이 있었다는 얘기를 늦게 나마 접하고 안타까운 마음에 글써봤습니다.

김뮐러
4 Lv. 2141/225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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