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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오늘 진짜 오랜만에 친구들을 데리고 갔는데 말이야..

푸른탄사나이
265 9
진짜 결과 빼고 다 좋았다.
작년 경기는 다들 아시다시피
나도 힘든데 친구들 챙길 여력이 없었고
올해도 홈에서 영 시원치 않은 경기력에
나조차도 포항전 1승 본게 다인데
경기라도 재밌게 하면 몰라
나야 응원가 부르면서 즐기면 그만이지만
친구들은 무슨 죄야
이렇게 생각하며 권유하지 않다가
북패전부터 뭔가 나의 사랑 조나탄이
일 내줄꺼 같은 느낌이 빡 왔거든
그러더니 광주에서도 뽝뽝 꽂아주길래
아 드디어 이번 홈경기 승전보를 울릴때가 되었다
가자 친구들아!!
하고 데려갔으나..
전반까지 좋았어
조나탄 3경기 연속골 오졌구요
생각지도 못한 유주안 1골 1어시에 부랄을 탁쳤구요
광선이형이 경기 끝내는골 넣고 내 생각대로 아주 잘흘러갔다고
하하

..
난 감자애들 추격골이 어떻게 들어갔는지도 잘모르겠고
왜 우리는 비겨야 했는지 모르겠다ㅠㅠ
주저리주저리 썻는데
여튼 오늘 경기는 재미있었어 정말 다들 잘뛰어 줬구
친구들도 오늘 경기 재밌었다고
응원가도 오늘따라 진짜 신나고 좋았다고 하더라구
그러더니 조나탄 보고
"와 쟤가 조나탄이냐? 존잘, 진짜 호날두 닮았네?"이러는데
왜 내가 뿌듯한거지?ㅋㅋㅋㅋㅋ
이놈들 작년부터 한번도 안와서 조나탄 처음봄
그러고 경기장 나와서 가는길에
블포에 유니폼있는거 보더니 글로 가더라?
오 유니폼 이뿌네 나도 조나탄 마킹하나 살까
이러더라고, 나 친구들이 이런말 하는거 첨봄
그러더니 나한터 이것저것 물어보더라고
그래서 블포 사이트 알려주고 거기다 주문함 ㄷㄷ
내꺼 유니폼 매년 살때 마다 대단하다 이러던놈들이
그리 말하니 신기하데??
그러면서 또 신기한게 경기를 이긴것도 아닌데
애들이 저런생각 저런반응을 보이는게 이상하더라구
블포가 막 그렇게 잘지어진 샾도 아니구
여러모로 신기방기했어
수블미 님들도 이런경험있음?

오늘 다들 수고했구 다음 홈경기때 만나여ㅋㅋㅋㅋㅋㅋ

푸른탄사나이
3 Lv. 1074/144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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