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데이터로 본 수원의 전반기

오늘 글 몇개 써봤는데 이글이 마지막.

원치 않은 휴식기 때문에 지난 경기까지가 전반기 같더라고..

여태 취합한 수치를 공개해볼께.

이를 통해 우리팀이 어떤 상황인지 내 생각을 이야기 해보고 각자의 생각을 정리해 보시길.ㅎㅎ

(참고로 아챔 일정 때문에 SK와 광주는 한경기를 덜 치뤘음. 이에 평균을 가중치 둬서 계산 하였음.)

슛팅 : 6위(125개)

리그 평균이 121개이므로 슛팅 숫자가 그리 적은 팀은 아닌 것으로 판단.

거의 중간이 아닌가..

그럼 유효슛팅이 궁금해진다..ㅎㅎ

유효슛팅 : 7위(61개)

리그 평균이 60개로 평균보다는 높으나 순위권에서는 중간인 6위보다는 낮은편

유효슛팅 률 : 7위(48.8%)

역시 유효슛팅이랑 별반 다를게 없네..ㅎㅎ

리그 평균은 49.5%

오히려 리그평균보다 유효슛팅률이 떨어진다고 나와.

여기까지 볼때

우리가 무분별하게 슛팅하는 편도 아니고 그렇다고 아예 슛을 안하는 팀도 아니지만 정확도도 그렇게 좋은편도,, 나쁜편도 아니라는점.

득점 : 7위(12점)

리그 평균 : 13.8점 

역시 득점이나 슛팅이나 별반 다를바 없는 상황이 반복.

그렇게 공격적으로 나가지 않는구나,, 라고 판단이 됨.

슛팅허용 : 3위(111개)

리그 평균 120.8. 

와우 우리팀을 지탱하는 근본이 수비력이구나 란 생각.

3백의 위력.

유효슛팅 허용 : 5위(55개)

리그평균 59.6개. 역시 슛팅을 많이 당하지 않다보니 유효슛팅 허용도 적은 편.

다만 다음에 이야기 하겠지만 유효슛팅 수치가 더 높은게 아쉬움.

유효슛팅 허용률 : 5위(48.2%)

리그평균 49.0%

아쉽지.

슛팅은 적게 주는 편인데 그에 비해 유효슛팅은 더 많이 주는 것으로 확인이 되어.

결정적 순간 집중력이 떨어진다거나,, 그외 문제가 있겠지.

실점 : 4위(13점)

리그 평균 13.85

데이터를 보니 잘하는 팀과 좀 안되는 팀의 격차가 커서 다닥다닥 붙어 있음.ㅋㅋ

유효슛팅 대비 실점이 적을수도 있긴 하지만 그 격차가 얼마 안되어서 큰 의미 없는 듯.

소결 : 공격적 3백이란 야심을 가지고 시작한 17시즌이었지만 데이터상 보았을때 수비에 더 기반을 둔 성향으로 알 수 있음.

이는 3백의 수비안정화란 기존 컨셉에 더 의지하지 않았나 싶음.(물론 신화용의 가세도 인정)

수비가 무너지는 경우, 특히 1실점 이상한 경기에서 승률이 30%로 안되는걸 볼때 수비력으로 밀고 나가야 함.

좀 더 복합적인 데이터를 이야기 하자면

TSR : 경기지배력

우리팀 슛팅/(우리팀 슛팅 + 상대편 슛팅)

평균값이 0.5 이고 이보다 높으면 경기를 지배하며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를 할 수 있어.

수원은 6위(0.51)

딱 평균치..

딱 플레이한만큼 결과가 나왔음.

다만 팀 성향상 볼을 굉장히 점유하려는 성향의 전술을 갖는데 그에 비해 경기 지배력이 너무 낮은편임.

STR : TSR을 보완하기 위한 자료로 의미없는 슛팅에 대한 지배력에 대해 경계를 하며 나온 수치임.

우리팀 유효슛/(우리팀 유효슛+상대방 유효슛)

우리는 4위(0.5)

그렇게 좋진 않아. 4위이지만 반대로 이야기 해보면 원래 평균값이 4위라는건 팀별 격차가 굉장히 크다는 건데..

SK와 전북이 0.65에 거의 근접하며 압도적으로 1, 2위

GS가 0.55로 3위임

나머지 팀들은 빈약.

우리부터 하위권들은 크게 의미가 없는게 아닐까 싶네.

PDO : 운을 측정하는 수치

sh% = 득점/유효슈팅

sv% = 1-(실점/피유효슈팅)

PDO = (sh%+sv%)X1000

공식 이어쓰기 귀찮아서 퍼왔음.ㅋㅋ

나는 운을 100에 수렴하게 맞춰놨어.

즉, 100이 넘으면 운이 좋은거..안넘으면 운이 나쁜거..

일반적으로 리그 전체적으로 볼때 100으로 수렴하는 편이지만 일부 몇몇 팀은 100에서 계속 벗어나는 경우가 있어. 그렇다면 그건 그팀이 가진 특성(실력)으로 보는게 맞을 것 같아.

우리팀은 9위(94.71)

리그평균 99.94에 비해 우리가 좋지가 않아.

특히 최근에 진 몇몇 경기가 완전 깍아먹었는데

예를 들면 전북전은 50 ㅠㅠ(반대로 생각하면 전북은 150이겠지.)

쉽게 얘기하면 운이라고 얘기하지만

상대의 플레이를 얼마나 저지하여 우리팀에게 가져오는지의 싸움을 보여주는 지표거든.

우리의 실수 또는 경기력에 비해 상대편의 점수를 잘 저지 못한다거나,,

상대의 실수를 우리의 득점으로 잘 연결하지 못한다는 증거가 바로 PDO의 하위권이라 얘기할 수 있어.

자 여기까지.

현재 리그경기를 통한 데이터와 그에 대한 생각은 위와 같아.

안좋은점은 보완하고 좋은점은 극대화 해야한다고 생각하는게 과연..

마지막으로,,

이거 내가 일일히 연맹사이티ㅡ에서 나온 숫자를 엑셀에 대입해서 만든거거든.

그러다 보니 숫자가 틀릴 수도 있고..

그정도는 이해해주길.

재미삼아 보기에는 너무 많은 것을 알려주는 데이터이기에 공유해봐.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