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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주말의 마무리를 곱창으로 하길 잘했다

방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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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i.imgur.com/bTabAKB.jpg


가족들과 저녁외식을 동네에 좋아하는 곱창집에 갔어.(배속에 기름칠하려면 역시 곱창아니겠음?)

물컵과 물통을 가지러가면서 벽에 "철수♡영희(20XX.XX.XX)" 등등 적힌것들을 보며 막 걷던중이었지.(깨져라 깨져라~ 커플지옥 솔로천국~)

그런데 유명인 사인이라고 벽에 몇개 있더라구, '오~ 여기도 연예인들 오나보지? 누구지?' 이러며 이름을 보는데. 

이게 왠걸 장현수(수원삼성블루윙즈)라고 써있는거야.

저녁먹기에는 이른시간이라 손님이 우리가족밖에 없어서, 주모! 아니.. 사장님께 물어봤지.


나 : 사장님. 여기 두 선수(장현수, 문선민) 여기 왔었어요?

사장님 : 응~ 그 두팀(수원vs인천) 경기후 여기와서 밥 먹어


라고 하시는거야. 내가 수원팬이라고 말씀드리고, 벽에 두곳에나 사인을 했길래, 인증사진찍고 장현수선수 이름을 주문외우듯 중얼거리니까 사장님이.


사장님 : 이선수 유명해? 사인하고 다음에 또 올때는 깁스하고 왔었는데

나 : 네, 부상중으로 알고있어요


라고 말씀까지 드렸음..(프로축구선수 보시고는 안놀래시고, 프로축구팬이라니까 조금 신기해하시는..) 

사장님께서는 K리그를 잘 안보시니 프로선수보다는 그냥 동네청년으로 보이셨었나봐..

뭐 여튼 사장님이 장현수 선수가 프로로서 멋진 모습을 보여준 썰 한개를 풀어주시는데.. ㅠㅠ) 크흡 감동의 물결이.. 

아무래도 수원이 아닌 타지역 구석에서 수원 선수 사인을 볼 수 있었던 것도 좋았고, 수원 선수가 경기장 밖에서 멋진 품행을 보였다는데 또 행복했어!


내가 워낙에 곱창+소주를 좋아해서, 다음 방문때 보게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며 집으로 돌아와 글을 쓰는중~


PS. 생각해보니 이날 경기후 [3:3 세오타임]에 분노를 삭히기 위해 난 정작 노량진에서 드링킹을 했었네..


http://i.imgur.com/YzwrY5B.jpg

방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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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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