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그저 오래전의 이야기
수원삼성블루윙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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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꼬마 시절, 수원삼성블루윙즈가 창단하기 이전
그 때 살던 동네에 프로축구 경기가 열린다 하면
친구들과 모여서 간다해도 위험하다고 하던시절
연고, 서포팅 등의 문화도 없었고 심지어 살던 동내에는
프로팀조차 없어 1년 에 네다섯번 정도 프로팀들이 와서
경기를 하던 시절이었는데
오래된 기억이지만 당시 내가살던 종합운동장을 가려면
거대한 지하도를 따라 올라가면 운동장이 한 눈에 들어왔는데
매번 사람에 떠밀려 가곤 했고, 운동장 밖에는 김밥과 음료수,
주류들을 파는 상인들로 가득하여 시장통과도 같은 분위기였다.
A팀이 골을 넣어도 우와아아~
B팀이 골을 넣어도 우와아아~
지금은 다소 어색한 장면이지만 그게 당연했던 시절이니깐.
그 때는 무엇이 스탠드를 가득차게 했을까?
지금보다 유흥거리가 부족해서?
지금보다 삶이 더 여유로워서?
그 시절엔 지금보다 축구가 더 재밌어서?
스타플레이어?
정의 할 순 없지만 분명한 사실은 하나인거같다.
적어도 그 시절 축구는 축구경기 외적으로 팬을 실망시키거나
질리게 하지는 않았던 시절 이었다는걸.
뭐 쓰다보니 개소리네
수원삼성블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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