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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지금 수원에는 스피드 있는 윙어와 타켓형 스트라이커가 필요한거 아닐까요?

푸르게푸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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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수원만의 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 2000년대 초반 이후 우리나라에 뻥축구는 무조건 나쁘고 스페인식 또는

 

남미식 숏패스로 중앙을 지배하는 축구가 선진축구라는 인식, 이쁘게 공을 차야 한다는 것이 팬들을 지배하기 시작하면서

 

우리나라에 많은 어린 축구선수들이 중앙미들 또는 공격형 미드필드를 선호하는 경향이 많이 지배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선 굵은 축구를 할 수 있게 해주는 타겟형 스트라이커가 어느 순간 보이지 않기 시작했습니다. 재능 있는 선수들이

 

미드필드로 쏠리면서 생긴 현상이라는 이야기가 심심치 않게 들리기 시작했지요....그러다보니 국대경기를 보면 우리가

 

선취점을 먹히거나 상대가 수비적으로 나오면서 몸빵(?)으로 수비하려는 상대를 만나면 고전하고 있습니다. 그 상대를 이겨내는

 

맞대응 몸빵을 하는 공격수가 보이지 않은 탓도 있고, 크로스 뒤의 헤딩에 따른 세컨찬스가 사실 축구에서는 가장 쉬운 공격

 

전술의 하나인데 그런 공격을 하기 쉽지 않게 되어 버렸습니다.

 

우리 수원에도 역시 마찬가지이고요. 우리가 체력을 비축할 필요가 있을 때 또는 상대가 초반 부터 내려 앉으려 할 때

 

타겟형 스트라이커의 존재가 있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드는 것이 사실입니다. 우리가 선 굵게 때려 넣어 축구를

 

할줄도 알아야, 상대의 수비가 2선에서 크로스를 못올리게 나오게 되는데 우리의 경우 후반 중반이 넘어도 상대 수비가

 

그런 모습을 보이지 않습니다. 우리의 스트라이커의 제공권이 부족하고, 그렇기 때문에 올라오는 크로스는 수비가 걷어 낼 수

 

있을거란 생각 때문이지요. 그러다 보니 우리는 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의미없이 패스 연결을 시도하면서 체력을 깎아 먹고 그러다

 

보니 후반이 지날 수록 이길 가능성이 더더욱 적어지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어느 순간부터 우리에게 스피드를 살리는 공격이 보이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스피드를 살리는 윙어 또는 윙백의

 

존재가 있었다면 어제 전북이 저런 전술로 나오지는 않았겠지요. 현재 수원이 특히 중앙에서의 싸움이 되기 때문에 사이드에서

 

스피드를 살려 오버래핑을 하거나 상대 수비를 끌고 다닐 수 있는 윙어가 있다면 우리 중미가 더 살아나고 조나탄에게 쏠리는

 

수비도 옅어 질것입니다.

 

당장 어떤 걸 바라는 건 아니고 장기적으로 우리가 다양한 공격 옵션을 얻을 수 있도록 타겟형 스트라이커와 스피드로 승부할 수

 

있는 윙어의 발견을 했으면 합니다. 서정원 감독님이 선수시절 왜 뛰어난 선수로 인정받았는지를 생각해주셨으면 합니다.

푸르게푸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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