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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눈팅하던 라이트팬의 블포에 대한 푸념글

철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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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의식의 흐름대로 적었으니 문맥 이상해도 이해해 주시길..)

수원팬이 된지 5년... 전 항상 시간 날때마다 블포 홈페이지 들어가보고 경기장 갈때마다 컨테이너 기웃거리며 뭐 살거없나 탐색합니다..근데 도저히 사고싶은 생각이 드는 상품이 없어요. 구단상품 사려고 돈을 모아놔도 전혀 쓰고싶은 생각이 들지 않아요....이번 FA컵 우승기념 상품도 무슨생각으로 만든지 도저히 모르겠네요..

그러다가 제가 구단상품 사려고 모아놓았던 돈을 러시아 여행가서 다 써버렸네요.

근데 여행 도중에 제니트 경기장에 있는 구단용품점을 갔는데 생각보다 으리으리하지 않고 컨테이너 여러개 이어붙여서 스토어를 만들었더군요.. 거기 들어가면 일반 옷가게처럼 둘러보고 입어보고 할 수 있더라구요... (사진은 날라가서 어디로 갔는지 모르겠음)
근데 때마침 제니트가 FA컵 우승을 해서 우승기념 머플러를 팔더라구요? 15000원에 질렀는데 우리 블루포인트가 내놓은 Fa컵 우승기념 머플러랑 정말많이 비교되더군요... 우리껀 있는의미 없는의미 우겨넣느라 손가락넣고 한자넣고 월계수넣고 컵넣고 엠블럼넣고 너저분해져서 사기 싫었는데 제니트껀 정말 깔끔하게 우승년도 기념문구 구단엠블럼 컵 딱 네가지만 넣어서 팔더라구요.. (아래 사진) 우리도 저런식으로 만들었으면 어땠을까 싶어요

그런데 제니트는 대형구단임에도 스토어 안에 안팔리고 남은 재고들이 엄청 많더라구요.. 물어보니 그냥 걸어두고 할인해서 계속 판대요 그럼 사람들이 경기 없는 날에도 찾아와서 싼 가격보고 훅해서 한번 입어보고 걸쳐보고 지름신와서 사간대요.. 아무래도 인터넷에서 이미지로만 보는거랑 직접 입어보는거랑 차이가 큰것같아요..

근데 우리는 인터넷으로만 볼 수 있고 그마저도 상품만 딸랑 있어서 이뻐보이지도 않아요. 게다가 오프라인스토어도 컨테이너 꼴랑 하나 놓고 중고등학교 매점마냥 장사하고 있죠... 이건 정말 아닌것같아요...

뭐 제니트는 대형구단이니 우리랑 비교하는건 무리가 있는거 저두 잘 알아요 근데 우리 블루포인트는 정말 장사하고 싶은 사람들이 아닌것 같아요.

솔직히 20대가 혼자서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 같은곳보다 못한것같아요. 인터넷 개인 쇼핑몰 가보세요. 그런데 마저도 모델 써가며 최대한 제품을 예뻐보이게 만들어서 팔려고 안간힘을 쓰는디 우리는 제품 이미지 꼴랑 하나 올려놓고 "사든가 말든가"라는 뉘앙스를 풍겨요..

이건 장사꾼마인드가 아니고 공무원 마인드에요.

제품이 3000개도 안팔려서 못만든다구요? 본인들이 장사를 못한다고 생각은 안해봤나 모르겠네요 .....

그럼 이만....

20161226_231655.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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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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