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자유 전남을 보며 FA컵의 권위에 대해 생각해봤습니다.

푸르게푸르게
186 4

 

 전남은 어제 자신들이 자랑하는 공격력이 탁월한 선수들을 모두 쉬게 하였습니다. 전남이 대전을 쉽게 보고 로테를 돌린건지

 

아니면 FA컵은 이기면 좋고, 져도 그만 이라는 생각을 하는 것인지 궁금해졌습니다. 그리고 전남이 선취골을 넣고 다시 대전이

 

만회골을 넣고 나서야 저는 확신했습니다. 전남은 FA컵에 관심이 없었구나....

 

2부리그 꼴지팀을 상대로 1:1 상황이 되었는데도 수비수는 거의 하프라인을 넘어가지 않았습니다. 중미 역시 2선 중간 애매한

 

곳에서 상대 공격이 올 상황만 기다리지 적극적인 공격 가담을 하지 않았습니다. 전남 경기를 많이 보진 않았지만 그동안

 

리그에서 봐왔던 전남의 모습이 아니었습니다. 이대로 연장을 가도 좋고 승부차기를 해도 좋다는 생각이었을까요?

 

대전의 어설픈 실수로 역전골이 나오지 않았다면 장담컨데 승부차기까지 갔을겁니다. 그렇다면 전남이 대전을 이긴다고

 

장담할 수 있었을까요....

 

물론 전남은 선수단 구성도 작고 주전 의존도가 높아 쉬게 해주려는 것은 알겠습니다. 그리고 사실 전남의 올해 목표와

 

야망이 어느정도인지 모르겠어서 쉽게 이야기 할 수는 없지만 전남이 올해 족적을 남기려면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장기적인 포석이 있어야 가능한 리그보다는 FA컵이 훨씬 유리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전남은 FA컵에 사실상 관심없는 듯한 모습으로 나왔습니다. 리그 중위권을 목표로 하는 팀에게도 외면 받는

 

게 FA컵의 진짜 모습일까? 아니면 그저 리그 잔류에만 관심 있고, 아챔 나가는 것도 부담스러운 전남의 현실 반영인가?

 

이런 생각을 해봤습니다.

 

 

추신 : 아마 보은 주민들은 10년에 한 번 케이리그를 볼까 말까 할겁니다. 그래서 모내기와 밭농사로 바쁜 (오월 하루 일해서

 

열흘 먹고 산다는 이야기가 있을만큼 농촌의 오월은 바쁩니다.) 가운데도 꽤 많은 분들이 경기장을 찾았습니다.

 

그런데 양팀 경기력은 그야말로 쒰 더 ㅃ~~이었습니다. 혹시라도 보은 분들이 케이리그는 다 이따구일거라고 이야기

 

할까봐 겁납니다. ㅜㅜ

푸르게푸르게
0 Lv. 0/90P


작성된 서명이 없습니다.
신고공유스크랩

댓글은 회원만 열람할 수 있습니다.


로그인 회원가입

공유

퍼머링크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