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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개뻘글]김포 사무국장과 만남(feat.목욕탕)

통곡의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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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


땟국물 밀어내고자 동네 목욕탕에 갔다.



코로나 이후로 목욕탕 손님이 급격히 줄어 쾌적한 환경에서 목욕을 하던 중


한무리 아저씨들이 겁나 시끄럽게 떠들며 탕에 들어오는 것이다.


내 아들도 중학교 이후 끊었던 요란한 냉탕 수영을 하던 아저씨들을 면면을 보니


벌거벗은 몸에 드러난 선명한 문신. 그들의 사회적 지위와 밥벌이 수단이 뭔지 알지 못하니


피아식별은 된 듯하다. 가까이 가지 말아야겠다. ㅋㅋ



목욕을 마치고 옷을 입는데 수원 반바지에 반팔티를 입은걸 보신 어떤 할배가 수원 팬이냐고 묻는다.


그렇다고 말씀드리니 그 할배는 본인이 김포FC 사무국장이라고 밝히며 직원들이랑 볼차고 왔다고 했다.


지난 원정경기 갔었음을 이야기 하고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눴는데


다음 경기때는 잘 준비하시겠노라 말씀하시며 "경훈이 잘하는 친구다" 라고 하신말이 기억 난다.



목욕탕을 나가며 할배 일행들과 같이 엘베를 탔는데


할배와 내가 목례를 하니 옆에 무섭게 생긴 아저씨가 할배에게 이렇게 이야기 했다.


"아는 애야?" "운동하던 애야?"



나도 내일모래 50인데 "애" ㅋㅋ



각설하고 하고싶은 말은


"나와라 취소표 얍!"

통곡의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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