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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도시 기사 나왔다

차붐
238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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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수원 안나와서 혹시나 했지만 역시나 빠지지 않는군.

 

주말 전 수뽕 충전 또 한다.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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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수원 토박이인 열혈청년 조호석(26)씨는 두 가지 색깔의 피를 가진 남자다. 프리미어리그 리버풀의 ‘의적질’에 일희일비하는 그는 빨간색이지만, K리그가 열리는 수원 ‘빅버드’의 북쪽 스탠드에서 늘 만날 수 있는 그는 파란색이다. 코흘리개 초등학생 시절, 수원종합운동장 시대부터 파란 유니폼을 응원했던 그는 수원 삼성에 대해 “내 자존심”이라고 간단 명료히 정의한다. 리버풀의 팬이 된 것은 누구나 그렇듯이 ‘그’ 스티븐 제라드에 매료되어 그리된 것(필자도 마찬가지)일 뿐이라며. 함께한 시간을 고려한다면 그의 피는 필경 파란색일 것이다.

 

수원시는 경기도와 힘을 합해 전라북도와 치열한 경쟁을 펼친 끝에 KBO 10구단 연고권을 획득하고 kt 위즈의 홈그라운드가 되었다. 그리고 수원은 역시 축구의 도시. 지난해 수원 FC의 K리그 클래식 승격에 힘입어 마치 이탈리아의 밀라노 더비를 연상시키는 수원 삼성과의 ‘수원 더비’로 많은 화제를 낳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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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상대적으로 인구가 많기에 가능한 일이기도 하겠지만, 그렇게 만드는 과정에 관심과 투자가 있었음은 아는 사람은 다 아는 일이다. 그리고 그 결과 수원은 일 년 내내 다양한 프로스포츠의 리그가 펼쳐지는 곳이 되었고, 시민들에게 그것이 생활의 일부가 됨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렇게 리그가 번성한 수원에 이제 필요한 한 가지는 - 물론 행정으로 할 수 있는 일은 아니지만 - 트로피가 아닐까 생각한다. ‘리그의 도시’를 완성하는 건 카퍼레이드다. 

 

팩트폭력이라 가슴아프다 ㅠㅠ 

차붐
6 Lv. 4237/441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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