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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수원삼성 변성환 "얼마만의 무실점인가, 1-0으로 이겨 선수들에게 고마워"

수카인 수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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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sports-g.com/news/articleView.html?idxno=208490


수원삼성 변성환 감독이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6일 수원삼성은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펼쳐진 하나은행 K리그2 2024 34라운드 FC안양과의 맞대결에서 후반 37분에 터진 피터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수원은 올 시즌 안양과의 세 번의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한 가운데 순위를 기존 8위에서 6위로 끌어올렸다. 그러면서 다시 플레이오프 경쟁은 미궁 속으로 빠져들게 됐다.

사실 이날 경기는 양 팀 신중함이 길게 이어지며 후반전 중반까지도 이렇다 할 기회가 없었다. 하지만 한 번의 기회를 수원이 제대로 파고들었다. 안양 한가람이 부상으로 나가며 교체를 기다리는 사이 수적 우세를 제대로 활용하며 피터가 득점을 만들었다. 경기 후 변성환 감독은 "사전 인터뷰에서도 말했듯이 어느 팀이 간절함이 크냐에 따라 이길 수 있다고 했다. 오늘은 우리가 더 간절했던 것 같다"라며 만족감을 표했다.

경기 소감은.


사전 인터뷰에서도 말했듯이 어느 팀이 간절함이 크냐에 따라 이길 수 있다고 했다. 오늘은 우리가 더 간절했던 것 같다. 그 간절함을 갖고 우리 선수들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고 벤치에서 감사했다. 얼마 만에 클린시트를 했는지 기억이 안 날 정도로 목이 말라 있었다. 2-0이나 3-0이었다면 더 좋았겠지만 1-0으로 끝나서 우리 선수들에게 고맙다. 아주 훌륭한 경기였다.


오늘은 전체적으로 신중했다.


오늘은 공수 밸런스에 집중했다. 그동안 우리가 선제 실점을 지속적으로 하고 그 이후에 따라가는 경기 운영을 최근 열 경기 가까이했다. 그래서 무게 중심이 너무 앞으로 가 있었고 과부하도 많이 걸렸다. 전반전을 0-0으로 끌고 간다면 승리한다는 자신감이 있었다. 전반전에 0-0으로 끝내기 위해 전략적으로 경기 계획을 짰다. 최근 경기에서는 전반전에 다 실점했다.


그러다가 득점을 위해 타이밍을 봐야 했는데.


내가 수원에 부임한 뒤로 기자님들도 디테일하게 들여다보면 아시겠지만 후반전에는 조두건을 내준 적이 한 번도 없었다. 후반전에는 상대가 벌어질 것이라 생각했다. 안양이 우리 생각 이상으로 하이 블록에 하이 프레싱을 했다. 20분 이후로 좀 벌어지는 모습을 봤다. 후반전에 우리가 원하는 계획 대로 높은 위치에서 공을 받기를 원했다. 직선적인 플레이를 강조했다.

스위칭 플레이 이후 크로스로 상대 블록을 깨려고 했다. 지속적으로 이러한 부분이 오늘 득점에서 나왔다. 양 측면에서 흔들고 크로스를 해서 피터가 원 터치로 득점을 했다. 이런 부분은 철저히 계획하며 준비했다. 오늘 박승수가 도움을 기록했지만 나오기 전에 오늘은 분명 득점할 것이라 했다. 오랜만에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피터의 득점에 부임 후 가장 크게 미소를 짓더라.


승리가 아주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우리 팀에 큰 터닝 포인트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 나는 최근까지 대표팀을 운영했었다. 남은 다섯 경기는 국제 대회가 걸린 토너먼트처럼 준비하려고 했다. 그룹 스테이지에서 전승을 해서 진출을 하고 16강과 8강을 통해 월드컵에 갈 수 있다는 계획으로 짰다.

요즘 프로팀 감독님들이 존경스럽다는 생각도 있다. 어느 순간에 승리를 하면 예전에는 너무 좋았다. 그런데 요즘에는 여러 복합적인 감정도 많이 밀려온다. 공허함과 허무함도 있다가 기쁨도 있다. 요즘에는 기쁨을 최대한 분출하지 않으려 한다. 남은 경기에서는 진중하게 네 경기 동안 크게 요동치지 않고 분위기를 잡아가며 준비할 생각이다.


A매치 휴식기까지 시간이 있다.


우리 코칭스태프에게 최근 다섯 경기를 돌아봤다. 어떤 부분이 잘못됐는지 충분히 전달했다. 어떤 목적을 갖고 계획을 운영할지 명확하게 전달했다. 거기에 우리 코칭스태프가 많이 공감했다. 디테일하게 말하기는 그렇다. 우리가 놓치고 있었던 부분이 있었다. 매번 지도자에게 그런 이야기를 한다. 선수들에게 속으면 안 된다고 말이다. 우리가 선수를 면밀하게 관찰하는 게 일이다. 최선을 다해서 좋은 모습을 보이면 기회를 주는 것이 내 일이다. 그 부분을 면밀하게 관찰하고 이제는 큰 스쿼드 변화 없이 지속적으로 운영을 할 계획이다.

출처 : 스포츠니어스(http://www.sports-g.com)



수카인 수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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