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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오늘따라 현타 씨게오네..

20년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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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수원 관련해서 대단한 업적 가진 형님들 많으시지만, 나는 그냥 수원이 잘하고, 좋아서 보기 시작했는데, 마침 그 다음해 3관왕(그떈 트레블 뜻도 몰랐음 ㅋㅋ)까지 했을떄였어. 그 이후로도 항상 잘했고, 두세골 먹혀도 서너골 넣으면 된다는 막연한 믿음이 실현된 날들이 더 많았던 것 같아.

세월이 흘러 아주 조금씩 내리막길을 걸을 때 (그랑자게에서 삼성 빼자는 의견 나오고 한 3~4년뒤? 구단 자생화 뭐 이런 이야기가 오고갔던 것 같아. 기억이 틀렸다면 미안) 솔직히 여기까지 내려올 줄은 몰랐다.

작년에 나를 포함한 많은 형님들 참 많이 힘들었는데, 말은 2부리그 만만하지 않다라고 말했지만 솔직히 개막전 뮬리치 멀티골 넣는거 보면서 전승으로 2부리그 올라갈 줄 알았어. 그 길을 염두광의 욕심으로 돌아간다고 생각했었고. 근데 오늘 경기 보면서 진짜진짜 현타오고 무서운 생각이 많이 든다.

1부에 있으면서 종종 2부에서 전남 빌빌 기는거 볼때 ‘ㅋㅋㅂㅅ들’ 생각했었는데, 그게 우리가 될줄 꿈에도 몰랐어.

오늘은 맥주 한잔하고 얼른 누워야겠다. 심적 고통이 여간 장난이 아니네...

다녀온 형들 진짜 리스펙하고 우리 잘 이겨내서 현생 잘 살아보자..

20년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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