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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극적인 역전승' 수원 변성환, "고참들과 식사하면서 돈 많이 썼어"

수카인 수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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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sports-g.com/news/articleView.html?idxno=208225


수원삼성이 22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2 2024 31라운드 성남FC와의 경기를 치렀다. 수원은 이날 경기에서 전반 30분 성남 신재원에게 실점했지만 후반 24분 한호강, 후반 추가시간 이기제의 득점에 힘입어 2-1 역전승을 거뒀다.

극적인 경기였다. 수원은 이날 유효슈팅 10개를 포함해 무려 24개의 슈팅을 기록했다. 특히 후반전에는 일방적인 경기를 펼치면서 역전을 노렸지만 쉽게 골을 터트리지 못했다. 그러나 후반 추가시간 이기제의 중거리 슈팅이 모든 것을 바꿔놨다. 수원의 승리는 지난달 18일 전남드래곤즈전 이후 네 경기만이다.

다음은 수원 변성환 감독의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 일문일답 정리.

경기 소감


오늘도 어김없이 힘든 경기를 한 것 같다. 매번 우리 선수단과 이야기를 할 때 우리가 선제 득점을 하고 여유 있게 경기 운영을 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는데 최근에는 먼저 실점하고 남은 시간 따라가는 경기가 되고 있다. 그래서 여유가 없다. 팀적으로 더 준비를 잘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이렇게 힘든 상황에서 연패를 면하고 승리를 가져올 수 있어서 선수단과 팬들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좋은 팀은 연승을 한다. 우리는 현재 완벽하다고 할 순 없지만 나쁘지는 않은 것 같다. 더 노력해서 좋은 팀으로 만들어 나가겠다.

오늘 슈팅을 무려 24개를 기록했는데?


벤치에 앉으면 경기 흐름을 대강 이해할 수 있다. 시작 직후 지지는 않겠다는 생각을 했다. 상대보다 우리 선수들의 반응이 빨랐다. 또한 감독 부임 후 첫 경기이기 때문에 부자연스러운 동작들이 보였다. 오늘 공수 밸런스에 집중하면서 경기 전체를 주도하고 싶었는데 상대의 여러 요소가 떨어진다는 판단으로 더 공격적으로 나섰다.

골 결정력은 아쉬운 부분인데?


결정력은 감독이 만들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그 전 과정은 만들어 나갈 수 있다. 선수들이 익숙한 공간에 훈련을 반복한다면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역전골을 넣은 이기제에 대한 평가는?


경기 전에도 언급했듯이 팀에 좋은 문화를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 좋은 문화를 만드는 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고참 선수다. 많은 고참들이 초반에 B팀에서 뛰고 있었는데 이 선수들의 상처를 보듬기 위해 노력했다. 속마음도 그대로 이야기했다.

최근에 고참 선수들과 식사도 한 번 했다. 돈이 많이 나가긴 했는데 고참이 한 경기를 세이브시켜주면 1년 연봉을 다하는 것으로 이야기했다. 희생하는 모습에 고맙다고 이야기하고 싶다.


마지막에 포효하는 모습이었는데?


이 맛에 감독하는 것 같다. 우리 팀은 특별하다. 오늘 루틴도 바꿔서 부임 이후 처음으로 라커룸에서 경기 전 미팅을 진행했다. 우리가 어떤 클럽이고 어떤 역사와 시설을 가지고 있는지 이야기했다. 프라이드를 버리지 말자고 이야기했다.

냉정하게 바라볼 필요가 있는 것 같다. 구단과 팬은 다이렉트 승격을 원하고 나도 그러고 싶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플레이오프를 준비해야 할 것 같다. 요즘 순위표를 잘 안 보게 된 것 같다. 매 경기에 목숨 걸고 준비하고 있다.

수비진의 불안한 모습은 계속되고 있는데?


맞다. 최근 세트플레이에서 계속 실점이 나오고 있다. 최근 실점 중에 세트플레이 실점이 계속 많고 오늘도 나오고 말았다. 단점을 보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것에만 집중하면 자기 생각이 없어진다. 그래서 잘하는 것을 더 잘하려고 한다. 선제 득점을 만들고 우리가 주도하는 상황을 만드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

출처 : 스포츠니어스(http://www.sports-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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