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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어제 느낀 것들

이디야망고빙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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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양형모의 존재감과 골리 로테이션

올해 양형모 폼에 대해 갑론을박이 몇 번 있었잖아? 개인적으로 올해는 양형모가 많이 발전했고 잘 하고 있다고 보는 입장에서 어제 경기는 특히나 양형모의 빈자리가 꽤 느껴졌음. 전반에 박지민이 보여준 폼은 냉정하게 아쉬웠던게 사실이고, 후반에 조성훈이 잘 해줬지만 그냥 경기 자체가 후방 지역부터의 안전성과 같은 부분에서 평소보다 많이 불안하더라고

사실 양형모가 올해 그렇게 욕을 먹어야 하는 폼인가?라는 의문도 있긴 해. k2 최소 실점 팀이 우리인데, 그 중심에는 수비라인과 골키퍼가 큰 공을 쓰겠지만 어쨌든 실점에 대해서는 골키퍼의 지분이 크다고 생각하거든 나는.

박지민은 몇년전부터 구단이 제대로 키워보려는 유스 1호 키퍼인데... 뭔가 너무 기회를 안 주는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더라. 어제도 사실 갑작스럽게 경기에 나와서 그런지 뭔가 경기 감각이 부족해보이는 느낌? 코리아컵에서라도 기회를 줬으면 폼도 그렇고 좀 더 건강한 경쟁 체계가 되지 않았을까 싶네.


2. 이시영 완전이적 안 하면 범죄다 진짜

수원 축구 본지 거의 17년 정도 된 거 같은데, 내가 본 기간동안 인상적인 우측 풀백 뽑으라고 하면 리웨이펑, 신세계 정도거든 나는? 지금 이 폼만 쭉 이어준다면 이 리스트에 이시영도 추가 될 거 같은 느낌이네 ㅎㅎ. 최근 몇달 이시영의 활약 보면 공격포인트가 없어서 그렇지 활동량부터 움직임, 투지 진짜 다 미쳤거든. 특히 움직임이 너무 좋더라고. 이너랩 오버랩 가리지 않고 가져가면서 공격 옵션 만드는게 진짜...

경기 이기고 선수들과 코치진이 어깨동무하고 점프 뛰며 응원가 부를 때가 많잖아? 4-5월까진 이시영이 거기에 참여를 못한건지 안 한건지 아무튼 그랬는데, 어제는 제일 신나게 뛰더라 ㅋㅋㅋㅋ 지금까지 보여주는, 헌신하는 모습이 너무 인상적이라 꼭 완전 이적해서 팀에 큰 힘이 되어주면 좋겠다!


3. 김주찬 : 내려앉는 팀에 안 먹히는 타입

김주찬의 폼이 작년보다 훨씬 안 좋은 건 모두가 느낄거야. 누군가는 그 원인이 2년차 징크스라고, 상체가 너무 벌크업 된 탓이라고, 플레이가 뻔해서라고 하는데 나는 어제 보면서 내려앉아서 축구하는 팀한테 안 먹히는 스타일이라는 생각이 들더라. 

작년의 김주찬은 넓은 공간에서 과감한 플레이와 드리블을 하는 게 특징이었는데, 올해는 안양 정도 제외하면 5백을 쓰는 팀들이다보니 그 장점이 쉽게 보여지지 못하는 느낌이랄까? 

근데 나는 어제 김주찬 괜찮았다고 보거든? 그 사이드 라인에서 아쉬운 터치 미스가 있었지만, 어제 후반의 모습은 내가 기억하는 김주찬의 시원하면서 과감한 모습과 유사했거든. 뭐 물론 프로 선수기 때문에 선수 스스로가 5백을 상대로 이겨낼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지. 잘 찾아서 이 어려운 시기를 이겨내면 좋겠네!


4. 파울리뇨

플레이 스타일은 뭔가 산토스와는 느낌이 다르지만 그냥 계속 산토스가 생각난다...

리그에서 검증된 자원이라 걱정은 없으나 플레이 스타일이 되게 집중견제 받을 스타일이라 부상이 걱정되더라. 남은 시즌 뮬리치랑 득점왕 경쟁 해주라 ~


5. 미르 가기 너무 힘들지만....

진짜 어제 미르 접근성 측면에서 현타 많이 느꼈는데 ㅋㅋㅋㅋ 또 이기고 보니까 접근성이 뭐가 중요한가 싶더라 ㅋㅋ 

빅버드보다 오기도 가기도 힘들지만 우리 모두가 함께 바라보는 단 하나의 목표를 위해 우리는 우리의 자리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자 !!

특히 너무 더우니까 물도 많이 마시고 안전하게 ! 다들 고생많았습니다👍

이디야망고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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