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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홍원진 논란에 대한 사견(장문주의 두서없음주의)

백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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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축구는 전쟁이다' 라는 생각을 갖고있습니다.


어떻게보면 UFC나 축구나 전개과정이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싸우기전엔 죽이네 살리네 하다가 피터지게 싸우고 그 후 서로를 격려하며 안아주고 치켜세워주죠. 


축구판에서는 UFC같은 수위높은 트래시토킹은 아니지만 구단대 구단의 히스토리에 이어지는 라이벌구도, 팬들의 라이벌팀에 대한 적대감, SNS상의 설전 등등이 공식적인 자리에서의 트래시토킹을 대신하는 이슈와 재미를 준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경기장에서 피터지게 싸워야해요.

상대방에 대한 존중, 배려, 친목은 경기 종료 휘슬이 올린 후에 이뤄져야 하는거라 생각합니다.


잡설로 빠졌지만


아까 어떤글의 댓글에 썼다시피 '축구는 전쟁이다' 라는 슬로건에 대해

누구에게도 강요하고싶은 생각은 없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나는, 같이 응원하는 내 동료들은 그런 마음가짐으로 항상 N석에.골대뒤에서 목소리를 높히고있습니다.


보병은 소총을 쏘고, 포병은 포를 쏘고,탱크조종수는 탱크를 몰듯이

스타디움이라는 전쟁터에서 내 역할은 골대뒤에서 목소리를 높혀 선수들 사기를 높혀주는게 내 역할이라 생각하고 항상 목이 갈라지도록 응원합니다.


다시한번 말하지만 이 생각을 누구에게도 강요하고싶지는 않아요.

하지만 선수들에게는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경기 끝나고  상대팀 선수들에게 수고했다 고생했다 인사하고 악수하고포옹하고 하는 선수에게 돌을 던질까요? 


우리는 김호감독이 이끌던 황금기 시절부터 피땀흘리며 노력해 성장했던 조재진을 왜 이렇게 싫어하게 됐을까요??

전북이적 후 세레머니로 우리에게 주먹감자를 날려서??

그 전에 북패전에 패한이후 다른선수들은 주저앉아 울고있는데 조재진은 패배에 분노하고 슬퍼하는게 아니라 북패선수들하고 웃고 떠들고 그래서 우리 감정이 폭팔했던거 아닌가요??


전장에 나가는 장수가 경기 시작 전부터 상대팀과 희희낙낙 하는걸 보고 사기가 드높혀질 동료가 있을까요??


시대는 변했고 트렌드는 바뀌지만 

축구는 경쟁이 이루어지는 경기는 전쟁입니다.


게다가 지금 우리는 승점 한점한점이 소중하고 중요하고

또 승격을 해야하는 절실한 상황입니다.


러브앤피스는 아마추어 조기축구에서나 하길 바랍니다

여기는 프로무대입니다.


몇몇 선수들 제발 팬들의 간절함에 비례하는 투지를 보여줬음 합니다.


술취해 뭐라고 떠드는지도 모르는 두서없는 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밤들 보내세요

백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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