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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김보경은 안된다

라돈칯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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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 간수, 빌드업과정, 감독의 전략방식은 충분히 좋았고, 한끗이 부족해서 결국 이기지 못한 경기라고 생각합니다.


모든게 말그대로 '나쁘진않아 보이나' 재미가 너무 없는 경기력이였달까요


초반 뮬고기가 터치미스였는지 자신감하락으로 인한 판단미스진 모르겠지만 바보같이 바로 때리지 않고 터치 한번 더 하면서 키퍼와 각만 좁힌 마무리운영으로 한골 못넣은 시점부터 뭔가 될듯말듯 하나 정말 재미없는 경기 운영이 시작됐다고 생각합니다. 후반 몰아치기는 꽤 쫄깃했지만요.


전략전술의 문제는 아닌 것 같구요. 중요 포지션에 제 역할을 못해주는 몇 명이 좀 문제라고 생각됩니다.


우선 김보경 이 그렇습니다.


김보경이 차지하는 역할의 중요성은 꽤나 큰데도, 활동량과 커버범위가 저렇게나 떨어지는 선수에게 왜 자꾸 기용하는지 사실 잘 모르겠습니다.

피터가 들어오고 달라젔구요, 공간이 생깁니다.

김보경은 전성기 이후 많이 내려오고, 활동량이 아주아주아주 급격하게 떨어젔습니다. 경기때 13번 선수를 유심히 보면 상대 수비수 뒤나 옆, 앞에 바짝 붙어있어요. 상대 수비커버를 벗겨내지 못해서 김보경선수가 서 있는 공간을 죽은 공간으로 만들어버립니다. 그러니 자꾸 안되는 백힐패스, 원터치 패스 등 패스성공률이 떨어지는 패스를 자꾸 남발한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럼 이걸 누가 커버해주냐


홍원석 선수가 커버해주는 역할인데, 이게 또 이상한게 홍원석 선수 몸 좋고, 카바 좋고, 투지 좋고 다 좋은데

공간을확보하는 개념이 조금 떨어지지 않나 싶습니다.

다이어처럼 계속 손가락질하면서 지시를 하는데, 그게 잘 안맞아요. 선수들과의 합의 문제가 아니라, 지시한 쪽으로 패스를 하면 죽을 확률이 높아요. 

그리고 너무 안전제일주의랄까... 무조건 백패스입니다. 그렇다보니 한호강은 전방패스가 썩 좋은 선수는 아니고, 장석환도 센백 자리가 제 자리도 아니기도 하고, 뭔가 주늑들어보이는 느낌이였달까.

암튼 이게 먀냥 나쁜건아닌데, 문제는 김보경 선수랑 같이 중원에 있다보니 원활한 3자 패스가 안 도는 느낌입니다.

오늘 툰가라가 몸이 좋아보여서 그나마 다행이였지만, 결국엔 한자리가 계속 비는 느낌이들었죠. 그리고 아시다시피 툰가라는 육각형선수라 뭐 막 뭔갈 막 기대할만한 요소가 없기도 하구요. 


김보경이 피터를 대신해서 선발로 나와야할 긍정적이유가 하나도 없다. 라는 생각입니다.


김주찬은 여전히 뭔가 허한느낌이 시즌내내 유지되는 느낌. 귀여움으로 커버하고, 부주장의 리더쉽은 블루윙tv 를 보면 양형모보다 천배는 나아보여 다행이네요.


좀 맘에 안들었던건 김지호. 김보경만큼은 아니지만, 이 선수는 즉전감도 아니고, 영입대상도 특별히 아니였다고 느껴지고, 아직 장점이 뭔지 모르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제 개인오늘 제일 보기좋았던 장면은 뮬리치가 골 넣은줄 알았을때 전부 와서 본인이 넣은것처럼 기뻐해주는 장면이였습니다...

확실히 원팀은 맞다!

이제 골만 넣으면 된다! 싶었습니다 ㅋㅋㅋ


라돈칯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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