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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어제 진우랑 승수 비교되는 건 너무 충격적이었음.

Bowie
1224 8

승수가 단순 돌파력이랑 저돌성 뿐만이 아니라 


시야와 판단, 템포 조절마저도 더 낫다고 느껴질 정도였다.


특히 진우 가장 큰 문제점이 단순 돌파력이 아니라 돌파를 시도할 때, 뒤로 무를 때, 침투해야 할 때, 돌파를 하는 방향, 패스를 내줘야 하는 타이밍, 패스의 방향과 선택지 등을 결정하는 판단력이 대단히 떨어진다는 거잖아. 심지어 어제 해설들마저도 "지금은 내줬어야 했다.", "수비가 기다리는 방향으로 돌파하려고 하면 당연히 힘들다." "굳이 수비수들 사이로 패스를 넣었는데 저 판단은 좀 아쉽네요...", "무리할 필요가 없는데요." 같은 말들로 비판했음. 평가와 비판을 삼가는 한국 해설 특성상 저 정도면 ㄹㅇ루다가 판단력만큼은 폐급이었다는 얘길 돌려서 한 거잖어... 


문제는 승수가 뛸 때, "공격을 주도한다." "단순히 저돌적인 돌파를 시도하는 것만이 아니라 판을 만드는 시야와 판단력이 엿보인다." "본인의 기세대로 플레이할 수 있다." "상당히 경험있는 선수처럼 여유를 가지고 있다." 


이런 얘기가 나왔단 거고, 심지어 그게 모두의 눈에도 여실히 드러났다는 거. 놀랍게도 최근 윙어 중에서, 걍 공격 첨병 중에서는 승수가 돌파는 물론이고 판단력과 플레이 방향설정 모두에서 제일 좋았음. 


물론 승수는 아직 유망주 중에서도 어린 유망주에 불과하고 또 이런 유망주들이 '익숙하지 않고 정보가 없기 때문에' 초반 반짝하다가 흐지부지 되는 경우도 많긴 하지. 당장 주찬이도 작년에 비해서 올해는 분석과 견제가 이루어지니 활약이 저조해졌고.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장 후반 막판이라도 안산의 온 수비를 몰고다니면서도 번번히 예리하고 위협적인 공격력과 돌격대장 역할을 성공한 승수의 모습과, 번번히 중요한 순간마다 예리함이 떨어지던 진우의 모습은 참...비교가 될 수밖에 없었다. 적어도 찌르고 들어가야 할 타이밍과 동료의 위치, 플레이 중에 창출할 수 있는 공간을 판단하는 건 승수가 (경험이 일천함에도 불구하고)더 나아보임.      


진우는 참...하...진우 어떻게든 살려보겠다. 반드시 살리겠다고 했는데...그거 진우를 공격 첨병이자 키맨으로 살려보겠단 애기잖아. 글쎄...몇 경기 뿐이지만 차라리 승수에게 기대하는 게 낫겠다 싶을 지경이더라. 

Bowie
9 Lv. 7775/9000P

Bowie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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