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난 이제 진짜 선수나 경기력 이런건 더 이상 말안할거.

어제 진짜 고전하긴 했는데, 후반에 전남 때려잡아보겠다고 변감독이 대응전략 가져가는거 보니까

확실히 느낀건 "아 우리는 변감독 믿고 기다려도 되겠구나" 이 생각이 들었음.

당장 데려온 피터만 해도, 첫 데뷔전인 성남전때만 해도 "뭔가 나쁘지는 않은데, 그렇다고 뭔가 엄청 좋은것도

아닌거 같다 마치 툰가라 처럼" 이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어제 경기보니까, 변감독이 피터를 왜 원했는지는 알거 같았음.

뭐 말도 안되는 리얼블루 감독도 아니고, 합리적인 과정에서 합리적인 선택으로 뽑힌 감독이고, 실제로 경기력이나 결과적인 면에서

확실히 팀이 발전해가고 있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그냥 나는 이제 큰 생각안하고 믿고 지켜봐줘야 겠다는 생각이 듬.

물론 어제 경기에서 "아 OO는 이제 안되겠네 얜 방출각이다" 라는 생각이 들긴 했는데, 뭐 변감독이 알아서 하겠지.

ps. 그나저나 변감독 진짜 여러모로 참 기대되는게 이 사람 영입이나 여러가지 지원만 제대로 된다면 상대가 수비전술로

내려앉아도 뭔가 그거 파훼해줄거 같은 느낌이 들정도로 어제 수비숫자 많이 가져갔던 전남 수비진을 헤집어서 동점까지 만들어내더라..ㄷㄷ

만약 시즌 개막부터 변감독과 함께 했었다면, 우리 상대로 수비숫자 많이 가져가고 내려앉은 팀 수비라인 오지게 해체시켰을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