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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큰맘 먹고 종결자 한다_장문

가자가자일부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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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굳은 개꼰대라 지적하는건 억울할것 같지만

그래도 멍청하게 과거의 실패가 복기없이 미화돼

재추진의 여지라도 주게 될까봐 이렇게 용기낸다


이 구단 응원 대중화를 꿈꾼건 

20여년전 나도 했던 일,

보카, 리버, 산로렌조가 될 줄 알았으나

각자 의견이 달랐고,


서포터 문화가 무지했던 시절

대세가 기운건

밀두라스의 보편적 대중화 정책.

응원가는 쉽게, 라이트팬의 진입장벽은 낮게.


결과는 참패.

희망이나 찾던 케세라세라는 외면받았고,

그가 설치한 무대와 엠프는 

희대의 조롱거리가 되었으며

짧치에 침흘리던 개저씨들은 KT WIZ로 망명.


관중수의 등락은

성적 때문인지, 써포터의 응원문화 때문인지

공짜표 뿌려대던 삼성전자 실적 때문인지

도저히 구분이 어렵고,


구단의 성적도, 모기업의 실적도 절망적인 지금

그랑블루 하이랜드 통합이,

써포터의 자긍심을 자극하는 방향이,

현재의 써포팅 부흥을 유지한다고 믿는 입장에서


과거로의 회귀가 달가울 이유는

수백번을 곱씹어봐도 전혀 없다.


이 언쟁은 마치 초기의 리얼블루를 닮았다.

구단의 영생을 위해 자생할 고민없이

이웃한 누군가가 하니 

우리도 자존심 버리고 

얘기나 들어보자는 식.


잊지말자.

밀두라스가 그랬듯

‘그저 공놀이’ 라고 절하하며

그 속에서 자기 잇속을 챙길

부정축재자가 생길 수 있음을.


심장이 뛰는 방향으로 가면, 그게 옳아.








가자가자일부..
6 Lv. 4238/441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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