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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전진우 활용법

이번생은블루윙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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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성환 감독님의 두차례 인터뷰 보고 어떤식으로 전진우 살릴 수 있을까 기대됨과 동시에 어떻게 살릴지 괜히 행복한? 고민해봤습니다 ㅎㅎ

그 결과, 제 생각엔 철저한 롤 플레이어로 활용할 것 같습니다.

첼시시절부터 라이프치히 2기까지 폼 떨어질때로 떨어진 베르너가 이번 시즌 토트넘에서 나름 부활한 것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는데요.

베르너는 토트넘에 오기 전까지 톱으로 뛰면서 결정력 부족 문제와 거기서 비롯된 전체적인 폼 저하 문제를 많이 드러냈는데, 토트넘에 와서 1. 측면에서 볼 운반, 2. 높은 위치에서 돌파, 연계 및 찬스 메이킹, 라인브레이킹 등 윙으로 자신의 강점만 보여줄 수 있는 역할을 소화하며 부활했습니다. 이는 자신이 잘하는 것에 집중할 수 있는 역할을 디테일하게 포스테코글루가 맡겼기에 나타난 결과라고 보여집니다.

물론 전진우와 베르너의 장단점이 완전히 일치하고 기존 플레이스타일도 같은건 아니지만, 선수가 겪고 있는 문제 상황이 유사하다고 봅니다.

충분한 공간이 주어졌을때 1:1, 폼 좋으면 2:1까지 가능한 드리블 능력, 그동안 질질 끄는 것처럼 보여진 볼 운반 능력, 간헐적으로 보여주는 반대전환와 변수를 만들 수 있는 컷인 플레이 이후 연계 혹은 슈팅이 전진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두 온더볼 플레이에서 발현될 수 있는 능력이죠.

그런데 그동안 전진우 뛰는거보면 높은위치 측면에서 주구장창 뒷공간만 파면서 공 받으려하고, 막상 내려와서 받아주면서 간결하게 플레이해야 할땐, 볼 끌어서 위험상황 만들고 그런게 대부분인거 같아요. 장점이 발휘될 수 없게 뛰고 있던 거죠. 그래서 변감독님도 방법론 얘기를 한 것이 아닐까합니다.

변성환 감독님은 점유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주도적으로 지배하는 축구하고 싶다고 했는데, 그럼 포지션플레이 기반으로 공격을 전개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제 생각엔 이때 전진우가 측면에서 크랙역할을 맡을 것 같습니다. 그때 생각해본 전진우의 역할은 대략 이렇습니다.

1. 측면 터치라인 플레이 : 선수 본인도 넓은 공간 바라보고, 팀도 경기장 넓게 쓰고.

이때 공간 열려있으면 직접 드리블로 위험지역까지 볼 운반 그렇지 않으면, 최대한 상대 끌어들이고 내줘서 순간적인 수적 우위 만들기(ex.카즈키의 하프스페이스 활용 or 반대전환으로 반대에서 수적우위)

2. 높은 위치에서 공격 상황 시 드리블로 수비라인 흔들기.

이것으로 2명의 수비만이라도 끌어들인다면, 끌려나온 빈 공간 카즈키, 김현 등등 충분히 활용 가능, 만약 돌파까지 되면 땡큐

3. 내려앉은 수비라인 흔드는 열쇠

비약적인 비유지만 맨시티의 도쿠마냥 내려앉은 수비라인의 약점인 측면에서 균열 만들 수 있음

4. 적극적 수비 가담


저는 저번 시즌부터 수원에 입문해서 전진우 플레이를 본지 1년 밖에 되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다른 분들의 의견이 궁금하고 또 변감독님의 실제 활용이 궁금하네요 ㅎㅎ 


아 그리고 433을 플랜 a로 쓸거같은데 그러면 전진우 넓게 서고 이기제 인버티드 풀백 살짝 예상해봅니다 ㅋㅎㅋ 왼쪽 메짤라가 누가될진 모르겠지만 그 셋의 로테이션까지 기대해봅니다!



이번생은블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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